경제

삼성전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차세대 ‘HDR10+ 어드밴스드’ 세계 최초 적용

김도윤 기자
입력
수정
1a3a82c5550c95f49d8516b5ef64d473
삼성전자가 아마존과 협력해 차세대 고화질 영상 기술 ‘HDR10+ 어드밴스드(HDR10+ ADVANCED)’를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콘텐츠에 적용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삼성전자가 아마존과 손잡고 차세대 고화질 영상 기술인 ‘HDR10+ 어드밴스드(HDR10+ ADVANCED)’를 글로벌 OTT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콘텐츠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임 비디오는 전 세계 약 2억 5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이다.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지난 2017년 프라임 비디오가 OTT 업계 최초로 ‘HDR10+’를 도입한 이래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이번 ‘HDR10+ 어드밴스드’ 적용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화질 생태계 주도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 및 '지능형 모션 보정' 핵심 기술 탑재

‘HDR10+ 어드밴스드’는 압도적인 밝기와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새롭게 탑재했다. 첫 번째인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Enhanced Overall Brightness)’는 장면별 최적 밝기 정보와 AI 기반 ‘톤 매핑(Tone Mapping)’ 기술을 결합해 디스플레이가 가진 최대 밝기 성능을 이끌어냄으로써 고광도 연출이 필요한 장면을 왜곡 없이 선명하게 재현한다.

두 번째 ‘지능형 모션 보정(Intelligent Motion Smoothing)’은 장면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레임 속도를 능동적으로 변환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나 역동적인 액션 장면에서도 제작자의 연출 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끊김 없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 2026년형 TV 라인업 적용…183개 회원사 기반 HDR10+ 생태계 확산

HDR10+ 생태계를 주도하는 ‘HDR10+ 테크놀로지’는 현재 183개 글로벌 회원사와 2만 2000여 개 이상의 제품 인증을 보유하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TV 신제품 라인업부터 ‘HDR10+ 어드밴스드’를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지원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라임 비디오 BA 윈스턴 기술 부사장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한 기술로 제작자의 의도를 충실히 전달하게 됐다”고 평가했으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손태용 부사장은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가정 내 최상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글로벌 미디어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화질 표준 규격(HDR)의 주도권을 쥐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기술적 지배력과 직결된다. 로열티 기반의 독점 기술에 맞서 open-source 기반의 HDR10+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 온 삼성전자가 2억 5,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연대해 기술 격차를 넓힌 것은,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매우 치밀한 고부가가치 플랫폼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