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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구글 클라우드 기반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 구축…전사적 혁신 가속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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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Yeogi AI Platform and Portal)’을 구축했다. 사진제공=구글 클라우드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국내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Yeogi AI Platform and Portal)’을 구축하고 전사적 디지틀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활용을 효율화하고 임직원 스스로 업무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AWS에서 구글 빅쿼리로 전면 전환…인프라 병목·비용 문제 동시 해소

이전까지 여기어때는 부서별 데이터 분석 요청이 소수 전문 인력에 집중돼 결과 확인까지 수일 이상 소요되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특히 성수기나 이벤트 기간에 트래픽과 데이터 쿼리 요청이 몰리면서 인프라 병목 현상이 발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저해하기도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기어때는 기존 AWS 레드시프트(AWS Redshift) 기반 데이터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했다. 빅쿼리(BigQuery)의 유연한 리소스 관리 기능을 도입해 모든 부서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운영하도록 개선했으며, 데이터 저장부터 AI 에이전트 서빙까지 최적화한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엔지니어링 공수와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 제미나이 기반의 에이전틱 프레임워크 도입…복잡 분석 '단 몇 분' 만에 해결

나아가 여기어때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의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를 활용해 고도화된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직접 설계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코디네이터 에이전트가 맥락을 분석한 뒤 10개 전문 에이전트와 30개 이상의 서브 에이전트 중 가장 적합한 곳에 업무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트렌드 분석, 성과 측정, 공급 예측 및 가격 설정 등 복잡한 분석 업무를 단 몇 분 만에 처리하고 있다.

또한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선제 도입해 기존 자산 및 외부 도구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연동하는 유연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를 완성했으며, 테이블 수준까지 세분화된 권한 제어로 강력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도 갖췄다. 조문옥 여기어때 CTO는 “여기어때는 에이전틱 AI 중심의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가치 증명을 강조했고,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역시 과감한 혁신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데이터 활용이 특정 부서에 집중되는 '데이터 병목'은 급성장하는 플랫폼 기업이 직면하는 대표적인 리스크다. 여기어때가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 기반의 'YAPP'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 구성원에게 데이터 주권을 실질적으로 이전한 점은 매우 유의미하다. 자본과 데이터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극대화하고 시장 내 기술적 지배력을 강화한 우수한 디지털 전환(DX) 모범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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