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국가승인통계 최초 반영 ‘2026 자원봉사 현황’ 발간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석인)는 전국 자원봉사활동과 자원봉사센터 운영 현황을 종합한 ‘2026 대한민국 자원봉사 현황’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1365 자원봉사포털 기반의 데이터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이를 처음으로 반영해 공표한 공식 통계자료라는 점에서 공공 데이터의 투명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제 가치 1조 6천억 돌파… 미래 세대 및 외국인 참여 급증
2025년 자원봉사 주요 지표에 따르면 1365 자원봉사포털 등록인원은 1,580만 9,56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0.9%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실제 자원봉사에 참여한 활동률은 전년보다 0.5%p 증가한 13.9%(220만 2,264명)로 집계됐다. 한 해 동안 이뤄진 총 5,953만 시간을 평균임금으로 환산한 경제적 가치는 약 1조 6,276억 원으로 추산되며, 신규 자원봉사자 중 10대 이하 연령층이 33.9%를 차지해 미래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청년층 주민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원봉사자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가 눈에 띈다. 2025년 외국인 등록인원은 9만 3,609명으로 2년 전보다 43.3% 급증했으며, 실제 활동인원 역시 전년 대비 27.5% 증가해 단순 등록을 넘어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봉사자의 72.1%가 20~30대 청년층으로, 주로 일회성이 아닌 ‘지역 안전·보호’ 분야에 지속적·반복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안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 민간 중심 운영체계 전환…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 기반 고도화
전국 자원봉사센터는 총 246개소로 집계됐으며, ‘자원봉사기본법’ 전부개정 추세에 발맞춰 민간 중심의 운영체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지자체 직영센터는 114개소에서 109개소로 감소한 반면, 법인센터는 94개소에서 101개소로 늘어나 센터 운영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일상적 참여를 돕는 자원봉사 거점 1,021개소와 예우를 위한 할인가맹점 1만 7,490개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자료집이 지자체와 센터의 정책 수립 및 사업 기획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신뢰도 높은 국가승인통계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자료집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와 자원봉사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자원봉사는 사회적 사각지대를 메우고 공공의 가치를 보완하는 가장 따뜻한 사회안전망이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가 단순한 현황 조사를 넘어 국가승인통계로서 공식적인 지위를 부여받고 경제적 가치를 정밀하게 산출해 낸 점은 자원봉사의 사회적 기여도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인 외국인 청년들이 ‘지역 안전’이라는 공공 거버넌스 영역에 성역 없이 스며들어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지표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의 전문적인 자원봉사 생태계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