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삼성물산·뉴아이, ‘홈닉’ 입주민 전용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1일 삼성물산, 뉴아이와 함께 입주민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및 주거·금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물산의 주거 홈플랫폼인 ‘홈닉’에 KB국민은행의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과 뉴아이의 세금 인공지능(AI) 플랫폼 ‘택스아이(Tax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금융·부동산·세무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아파트 앱으로 상속·증여세 시뮬레이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우선 도입
이번 협약에 따라 홈닉 도입 단지의 입주민들은 별도의 지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부동산·세무·법률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AI 기반의 상속세 및 증여세 등 맞춤형 부동산 세금 시뮬레이션 ▲차별화된 금융 혜택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프라이빗 뱅킹(PB) 영역에 머물던 고급 세무 컨설팅을 주거 플랫폼 속으로 정밀하게 이식해 대중화된 자산관리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KB국민은행은 홈닉이 첫 적용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초밀착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우선 가동한다. 입주민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 PB센터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와 ‘방배 PB센터’를 전담 센터로 지정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인 세무·부동산·법률 전반에 걸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밀착 지원받는다. KB국민은행은 향후 홈닉 적용 단지의 확산에 맞춰 서비스 제공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양종희 회장의 ‘WM 경쟁력 강화’ 주문… 주거 융합형 신시장 선제점
이번 주거·금융 융합 모델 구축은 최근 KB금융그룹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자산관리 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급변하는 머니무브 흐름에 대응해 WM(자산관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과 주거, 세무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입주민의 자산관리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 기관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확대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WM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글로벌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융 기관이 단순한 수신·여신 업무를 넘어 고객의 일상 영역으로 자산관리(WM)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인 현금창출력과 주주 가치를 좌우하는 본질적인 생존 전략이다. 자본의 흐름과 밸류업 모멘텀을 분석하는 경제 저널리즘의 시각에서 볼 때, KB국민은행이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주거 플랫폼 및 AI 세무 테크 기업과 손잡은 것은 초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PB 컨설팅을 주거 생태계 속으로 융합시킨 영리한 포석이다. 거대 금융 자본의 신뢰성과 테크 기업의 기민함이 결합된 이 번 융합 솔루션이 가계 자산의 건전성을 수호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에서 KB금융의 독보적인 자산관리 스탠다드를 공고히 다지는 선명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