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HJ중공업, 홈플랫폼 ‘홈닉’ 맞손… 스마트 주거 생태계 확장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HJ중공업 건설부문과 손잡고 주거 통합 플랫폼 ‘홈닉(Homeniq)’ 생태계를 확장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서울 HJ중공업 본사에서 전용 주거서비스 앱인 ‘해모로by홈닉’을 구축·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스마트 주거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하여 주택 시장 내 스마트 주거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 ‘해모로by홈닉’ 구축… 홈IoT 제어부터 커뮤니티 예약까지 원스톱 지원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HJ중공업의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 신축 프로젝트 중 적용 조건에 부합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차세대 스마트 홈플랫폼을 도입한다. 입주민들은 단일 앱을 통해 △홈IoT 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지원센터 기능(공지사항, 관리비 조회) △주차 위치 확인 및 방문차량 예약 △에너지 관리 △생활편의서비스 등 고도화된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HJ중공업은 그동안 건축·주택 분야에서 축적한 독창적인 공간 설계와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해모로’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대형 홈플랫폼 도입을 기점으로 향후 대형 정비사업 및 공공·민간 주택 수주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가치를 실현하고 스마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 AI 주차·에너지 모니터링 협력… 타브랜드 확대로 플랫폼 생태계 선점
양사는 단순히 플랫폼 공급에 그치지 않고 AI 주차 서비스, 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REMS), 층간소음 저감 등 각사가 보유한 핵심 스마트 주거 솔루션에 대한 기술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은 “해모로by홈닉 서비스를 통해 명품 주거공간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으며, 황의하 HJ중공업 전무는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물산의 홈닉은 자체 브랜드인 래미안 단지를 넘어 SK에코플랜트, 한화, 두산건설, HS화성,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타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닉이 개별 건설사의 폐쇄적 시스템을 넘어 자본시장에서 독보적인 주거 플랫폼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과 전방 산업의 침체 속에서 건설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공을 넘어 주거 가치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자본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자본의 본질과 기업의 생존 전략을 추적하는 경제 저널리즘의 시각에서, 삼성물산 홈닉의 타브랜드 개방형 확장은 매우 영리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가 각자의 시공 역량과 플랫폼 기술력을 융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표가 된다. AI 주차나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등 자산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 기술 협력이 주주의 이익 제고와 기업의 밸류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독점적 플랫폼이 아닌 상생하는 금융·주거 스탠다드로 정착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