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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최고상 석권… 미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제시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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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 사진제공=삼성전자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선호도를 정밀하게 이해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디자인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직관적 친환경 가전과 아이의 성장을 돕는 AI 동반자, 최고상 영예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거머쥔 주인공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과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Dremo & Minimo)’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별도의 텍스트 설명 없이 오직 소모품의 색상만으로 관리 및 폐기 방법을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세계 3대 디자인 상(iF·IDEA·레드닷)의 최고 권위 상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함께 최고상을 수상한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컴패니언(동반자) 로봇이다. 가정용 본체와 휴대용 디바이스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아이가 자신이 창조한 AI 캐릭터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되어 미래형 인공지능 육아 플랫폼의 비전을 제시했다.

■ 인간 중심의 기술 융합, 삶의 질 높이는 본상 수상작 대거 배출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인문학적 고민이 투영된 6개의 디자인 콘셉트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케어를 제안하는 ‘AI 뷰티 미러’, 사용자 맞춤형 화면을 자동 최적화하는 ‘파노라마 UX’, 식단 추천부터 조리와 세척까지 도우미 역할을 하는 ‘AI 키친’이 기술의 인간 중심적 진화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무안경 3D 기반의 대화형 플랫폼 ‘스페이셜 탭’, 비언어적 상호작용으로 공간 교감을 나누는 홈 컴패니언 ‘푸코’, AI 에이전트 결합형 인터페이스인 ‘플루이드 AI 디자인시스템’ 등도 대중문화와 일상 속에 스며들 차세대 기술 미학으로 인정받았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기술의 정점에서는 언제나 인간을 향한 깊이 있는 인문학적 성찰이 요구된다. 대중문화와 일상의 트렌드 속에 숨겨진 인류의 열망을 읽어내는 문화 저널리즘의 시각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8관왕 쾌거는 ‘기술의 시각화’를 넘어 ‘인간 소외의 보완’이라는 따뜻한 시대정신을 담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단순히 편리한 가전을 넘어 색상 하나로 자원 순환을 유도하는 직관적 친환경 디자인과, 아이의 외로움을 달래고 정서적 성장을 돕는 AI 동반자 로봇은 자극적인 가십성 기술 경쟁 속에 지친 우리 삶의 질과 정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진정한 디자인의 가치를 증명한다. 초지능 시대로 진입할수록 차가운 기술을 인간의 온기로 감싸 안는 이 같은 문화예술적 접근이야말로 미래 미디어가 끊임없이 주목하고 기록해야 할 선명한 흔적일 것이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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