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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전 임원진, 자사주 매입으로 ‘밸류업’ 시동… 책임 경영 강화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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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전경.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의 전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행보에 발 벗고 나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재천 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임원진 전원이 약 1만4,5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입은 지난 6일부터 한 주간 장내 매수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경영진이 직접 솔선수범하여 주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 시장 신뢰 회복 위한 자발적 행보… 견조한 실적 바탕으로 주주 환원 속도

이번 자사주 취득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경영진의 자발적 결단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건설 등 전방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현대엘리베이터는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을 기점으로 주주들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할 구상이다.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건전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 모듈러 승강기부터 UAM 버티포트까지, 미래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선도

경영진이 확신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미래 스마트시티 건설을 대비한 차세대 혁신 기술에 기반한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층용 모듈러 승강기 설치 공법인 ‘이노블록’을 비롯해,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반의 배송 로봇 연동 기술을 선보이며 고도화된 빌딩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 ‘H-PORT’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검증된 미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의 신뢰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글로벌 거시 경제의 파고 속에서 기업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시장에 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투명한 신뢰의 시그널이다. 자본의 본질과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추적하는 경제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이번 현대엘리베이터 전 임원진의 결단은 전방산업 침체라는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책임 경영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특히 모듈러 공법이나 UAM 버티포트 같은 미래 지향적 기술 포트폴리오가 단순한 청사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과의 투명한 소통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이 필수적이다. 이번 밸류업 행보가 한국 기업들의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선명하고 깊이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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