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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글로벌 에이전틱 AI 재단 ‘AAIF’ 합류… 차세대 결제 표준 이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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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가 리눅스 재단 산하 에이전틱 AI 파운데이션(AAIF)에 합류하고 AI 에이전트 결제 생태계 표준화 논의에 참여한다. 사진제공=NHN KCP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가 개방형 표준 기반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립적 협력기구 'AAIF(Agentic AI Foundation)'에 멤버로 합류하며 글로벌 기술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단순 답변을 넘어 사용자 의도에 따라 상품 탐색부터 구매, 결제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함에 따라, NHN KCP는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상거래 환경에서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도화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글로벌 기업 200여 곳 뭉친 AAIF, AI 결제 표준화 논의 본격화

AAIF는 에이전틱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환경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개방형·상호운용 인프라의 중립적 운영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Google),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트라이프(Stripe) 등 200여 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여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표준화 논의를 이끌고 있다.

NHN KCP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AAIF 내 주요 워킹그룹에 참여해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글로벌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커머스 환경에서 끊김 없이 결제를 연동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표준 모델 제안과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블록체인부터 AI까지, 국경 없는 범용 결제 프로토콜 선점

NHN KCP는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 개발사 아바랩스(Ava La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제 특화 메인넷 구축에 나서는 등 차세대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행보를 지속해 왔다. 이번 AI 재단 합류 역시 미래 결제 패러다임 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박준석 NHN KCP 대표이사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와 결제의 주체로 부상하는 차세대 커머스 환경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 국경과 플랫폼을 초월해 적용 가능한 안전한 범용 결제 프로토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AAIF 합류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검증된 혁신 기술들을 국내에 발 빠르게 적용해 AI 시대의 결제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이제 인간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소비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자본의 흐름과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추적하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NHN KCP의 AAIF 합류는 단순한 기술 연대의 의미를 넘어선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제 버튼을 누를 때, 국경과 플랫폼의 장벽을 허무는 '안전한 범용 프로토콜'의 유무는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국내 1위 결제 인프라를 가진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공룡들과 함께 표준화 첫 단추를 꿴 만큼, 자본시장의 불투명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어하고 공정하며 효율적인 차세대 결제 스탠다드를 한국 주도로 정립해 나가길 기대한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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