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S일렉트릭, 베트남서 AI 전력 통합 솔루션 공개…4억 아세안 시장 공략 가속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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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ELECS VIETNAM 2026 부스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글로벌 생산기지 이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4억 인구의 아세안(ASEAN)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 '일렉스 베트남 2026' 참가…AI 데이터센터·국가 전력망 플랫폼 'K-EMS 2.0' 전면에

LS일렉트릭은 현지시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일렉스 베트남 2026(ELECS VIETNAM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참가기업 중 최대 규모인 16부스(144㎡)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AI 기반 통합 솔루션으로 만들어가는 베트남의 미래’를 주제로 차세대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전력관리 △스마트팩토리 등 4개 테마 존을 구성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존에서는 고용량 원격전력패널(RPP)과 무정전 절체 스위치(CTTS)를 소개해 24시간 끊김 없는 무중단 전력 공급 환경을 제시한다. ‘디지털 전환’ 존에서는 자체 개발한 국가 단위 전력망 통합 관제 플랫폼 ‘K-EMS 2.0’을 전시해, 실시간 정밀 안전성 분석을 바탕으로 대규모 정전(블랙 아웃)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 연평균 5% 성장하는 아세안 전력망…고객 맞춤형 패키지 솔루션으로 시장 선점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의 전력 수요는 최근 10년간 60% 이상 급증했으며, 향후 2030년까지도 연평균 5%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도시화, 첨단 제조업 확대로 인해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은 과거의 단순 설비 확충 단계를 넘어 안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한 '디지털 전력망'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 전력관리’ 존을 통해 송배전 핵심 솔루션과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소개한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존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운영 시스템(SMI)과 엣지 컴퓨팅 솔루션인 ‘엣지 허브(Edge Hub)’를 전격 공개하며 아세안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대규모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등 철저히 고객 수요에 맞춘 패키지형 전력 인프라를 앞세워 아세안 전력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아세안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핵심 ‘포인트’는 다름 아닌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의 확보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LS일렉트릭이 세계 5번째로 개발한 국가 전력망 플랫폼 'K-EMS 2.0'과 AI 데이터센터용 무중단 전력 솔루션을 베트남 현지에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매우 정밀하고 거시적인 포지셔닝 전략입니다. 인프라의 마비가 곧 거대한 자본의 손실로 직결되는 첨단 제조·IT 시대에, 단순한 전력 기기 공급을 넘어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의 통합 관제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시장의 신뢰를 선점하겠다는 LS일렉트릭의 통찰력은 향후 아세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결정적 열쇠가 될 것입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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