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홍콩 광파증권과 MOU…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홍콩 광파증권과 손을 잡았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필두로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한국 주식 시장 투자 문턱 대폭 낮춘다
신한투자증권은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협력을 위해 홍콩 광파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는 번거로움 없이, 본국 해외 증권사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을 곧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파증권이 보유한 폭넓은 해외 리테일 고객과 법인 자산가들이 한국 자본시장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제도적 편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유입을 가속화하고, 시장의 유동성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중국 탑티어 증권사 시너지…IB부터 디지털 자산까지 영토 확장
협력 파트너인 광파증권(홍콩)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본사를 둔 GF Securities의 자회사로, 중국 증권사 중 세 번째로 A주와 H주에 동시 상장한 종합 증권사다. 2026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업계 3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광역 경제권을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탑티어 금융사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서명식을 기점으로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 부문으로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각종 장외파생거래,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을 포함한 투자은행(IB) 업무는 물론, 차세대 미래 금융으로 꼽히는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까지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결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자본시장의 국경이 점차 무의미해지는 글로벌 금융 트렌드 속에서, 해외 거대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핵심 ‘포인트’는 결국 투자 환경의 투명성과 편의성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중국계 대형 증권사인 광파증권과 손잡고 통합계좌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은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내 증시의 글로벌 접근성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영리한 데이터 저널리즘적 행보입니다. 단순한 리테일 채널 확장을 넘어 전통 IB와 디지털 자산까지 연결하는 이번 포괄적 협력이, 한국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수호하고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