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日 인프로니아와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PPP 시장 공략 가속화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일본의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업 인프로니아 홀딩스(Infroneer Holdings)와 글로벌 인프라 개발과 컨세션(공공 인프라 운영권 사업) 및 PPP(민관협력개발) 사업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6월 30일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에 소재한 인프로니아 홀딩스 본사에서 인프로니아 홀딩스 키베 카즈나리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프로니아 홀딩스는 일본 내 공항·도로·상하수도·경기장 등 컨세션 사업과 PPP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프라의 개발부터 건설·운영·유지관리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 삼성물산 EPC 역량과 인프로니아 PPP 강점 결합…글로벌 시너지 극대화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풍부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로니아 홀딩스의 개발·컨세션 및 PPP 사업 역량을 결합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인프라 개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국내외 개발 및 컨세션 사업 협업 ▲해외 PPP 사업 공동 추진 ▲공동 투자 및 기술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키베 카즈나리 인프로니아 홀딩스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 글로벌 디벨로퍼 입지 구축…일본 현지 투자 법인 통해 영역 확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인프로니아 홀딩스의 투자개발 사업 전문성과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수행 경험을 결합하여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PPP 사업인 튀르키예 고속도로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일본 현지에 투자·개발 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인 'Samsung C&T Investment'를 설립하여, 단순 EPC 시공을 넘어 인프라 분야의 투자·개발·운영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다각도의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전 세계적으로 단순 시공 중심의 EPC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건설업계의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은 개발과 금융, 운영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디벨로퍼'로의 체질 개선에 달려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일본 컨세션 및 PPP 시장의 강자인 인프로니아 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자사의 글로벌 시공 경쟁력에 선진 운영 노하우를 이식하는 대단히 예리한 포석입니다. 특히 일본 현지 투자 법인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거시 경제의 고금리 파고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인프라 운영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이번 움직임은, 지배구조의 리스크를 줄이고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을 견인하는 글로벌 영토 확장의 결정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