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차세대 고체전해질 제조 공정 기술 ‘산자부 신기술(NET) 인증’ 획득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2차전지 소재 전문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체 개발한 ‘케톤계 분산제를 활용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고효율 미립화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우수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게 됐다.
■ 고수율·고품질 확보한 차별화된 공정 기술, 전기·전자 분야 선정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기술은 기술적 신뢰성과 차별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2026년 제1회 NET 인증’ 전기·전자 분야 총 7개 혁신 기술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케톤계 분산제를 활용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균일한 미세 입자로 제조하면서도, 소재 고유의 결정구조와 이온전도도 특성을 완벽히 유지하는 고효율 미립화 기술이다. 기존 분쇄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던 입자 응집 현상과 소재 열화 문제를 최소화함으로써, 고수율·고품질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 서브마이크론 수준 정밀 제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장 진출 가속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공법을 통해 고체전해질 입자를 서브마이크론(Sub-micron) 수준까지 정밀하게 미세화하면서도 성능 저하 없는 고이온전도도 특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고체전해질 입자가 미세하고 균일할수록 전지 내부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배터리 효율이 극대화되는 만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을 양산 공정에 본격 적용할 경우, 최종 제품의 성능과 회수율을 대폭 향상해 생산 효율성 증대와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고체전해질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지만, 고체전해질의 까다로운 가공 공정과 높은 생산 비용은 글로벌 상용화의 거대한 장벽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이온전도도를 유지하면서도 고효율 미립화가 가능한 공정 기술로 국가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 매우 고무적인 뉴스다. 단순한 실험실 수준의 성과를 넘어 원가 절감과 대량 생산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이번 신기술이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기술 장벽을 구축하는 핵심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