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사조그룹·켑코이에스와 손잡고 대규모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시동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사조그룹, 한국전력 자회사 켑코이에스와 손잡고 사조그룹 주요 사업장에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구축하며 에너지 효율화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사조그룹, 켑코이에스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우범 LS일렉트릭 EA사업본부장(전무), 이인우 사조그룹 부회장, 이현빈 켑코이에스 대표 등 각 사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 초고효율 전동기·인버터 패키지 도입… 전력량 8% 절감 및 무상 컨설팅 지원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사조그룹의 주요 제조 및 물류 사업장에 ‘IE5 급 초고효율 전동기(모터)’와 ‘고효율 인버터(모터 드라이브)’가 결합된 패키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전동기는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로, 회전 속도를 최적 제어하는 인버터를 혼용할 때 절감 효과가 극대화된다. LS일렉트릭은 우선 사조시스템즈 평택물류센터의 냉각수 펌프 모터를 교체 적용해 약 8%의 전력 사용량 절감을 이뤄낸 뒤 그룹 전반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사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AI 기반 에너지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인 ‘Beyond X Enable’을 무상 지원해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발굴한다.
■ 식품업계 최초 고효율 기기 전격 도입 및 에스코(ESCO) 투자 모델 결합
사조그룹은 식품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고효율 기기를 전격 도입하며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한다. 켑코이에스는 사조그룹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수 있도록 돕고, 추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에스코(ESCO) 형태의 사업 구조를 지원해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였다. 현재 정부가 에너지 공급 사업자에게 절감 목표를 부여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지속 강화함에 따라 국내 에너지 효율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보유 중인 스마트 조명,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계의 에너지 절감 수요에 적극 대응할 전략이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제조·물류 현장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전동기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업이 그린워싱을 배격하고 실질적인 탄소 저감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다. LS일렉트릭이 보유한 최상위 에너지 절감 기술력에 켑코이에스의 유연한 투자 회수 모델, 그리고 사조그룹의 선제적 결단이 결합된 이번 협력은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규제 대응을 넘어 AI 기반의 무상 컨설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효율 구조를 정착시키려는 시도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식품·물류 업계 전반의 친환경 공정 혁신을 촉발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전환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