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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열린 사회복지 정책포럼… AI 시대 ‘인간 중심 디지털 역량’ 모색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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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교육,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진단’ 정책포럼. 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사협회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안상훈 국회의원과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사회복지교육,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진단’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미래가 요구하는 사회복지사의 역량은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요구되는가?’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사회복지 교육체계와 실천 현장의 혁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현장 진행과 동시에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 AI 시대의 복지사 역량 제안과 전통적 교육체계 재구성 주문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황흥기 넥스트임팩트 대표는 ‘AI 시대의 사회복지사, 실천현장이 요구하는 새로운 역량’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대표는 "AI는 사회복지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 업무를 줄여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게 돕는 도구"라며, 미래 복지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기술 활용 능력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꼽았다. 이어 ‘한국 사회복지교육의 특이성과 재구성’을 발표한 김형용 동국대학교 교수는 "환경 변화에 비해 현재 교육체계는 여전히 전통적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며, 전문성과 현장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의 과감한 개편을 제안했다.

■ 현장·학계 전문가 토론… 디지털 역량과 윤리적 가치 융합 공감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혜미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박재훈 팀장, 우천복지재단 신용우 부장, 한양여자대학교 최세나 교수, 충남대학교 김태연 교수가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사회복지사가 디지털 기술을 능동적으로 다루면서도, 사람 중심의 윤리와 소통, 권리옹호 역량을 융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정석왕 회장은 “이번 포럼의 논의를 바탕으로 교육과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책 논의를 지속하고, 미래 사회복지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인공지능 기술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대지만,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사회복지 영역만큼은 여전히 사람의 온기와 윤리적 판단이 핵심이다. 이번 포럼은 기술 만능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AI를 업무 경감의 도구로 삼아 '인간 중심의 관계 형성'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대안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다만 현장의 목소리가 혁신으로 이어지려면 구태의연한 현행 사회복지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재구성과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공공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학계와 현장, 입법부가 머리를 맞댄 이번 논의가 실효성 있는 정책 법안으로 발 빠르게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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