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블루 원더 컬렉션’ 출시… 트레포일 로고 최초 적용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무대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포뮬러 원)’ 팀과 손잡고, 팀의 유구한 유산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오는 7월 개최되는 F1 영국 그랑프리를 앞두고, 팀의 역사적 아이콘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원더(BLUE WONDER) 컬렉션’을 전격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 1955년 역사적 수송 트럭서 영감… 패독 최초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감성
이번 컬렉션은 1955년 시즌 당시 메르세데스-벤츠 팀의 레이싱카를 전 세계 경기장으로 신속하게 운반했던 고속 수송 트럭인 ‘트랜스포터’의 디자인과 헤리티지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아디다스는 팀의 본거지인 브래클리 및 브릭스워스와 인접한 영국의 전설적인 ‘실버스톤 서킷’에서 이번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하며, 모터스포츠의 혁신을 이끌어온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 가치를 극대화했다.
‘ONE FROM MANY(함께 쓴 역사)’라는 핵심 슬로건 아래 기획된 이번 컬렉션은 메르세데스 F1 팀의 간판 드라이버인 조지 러셀(George Russell)과 키미 안토넬리(Kimi Antonelli)는 물론, 피트 레인에서 사투를 벌이는 메카닉과 엔지니어 등 팀 전원이 영국 그랑프리 기간 동안 실제 착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라인업은 모터스포츠 컬렉션 최초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를 상징하는 불꽃 ‘트레포일(Trefoil)’ 로고를 새겨 패독(Paddock) 내에 짙은 헤리티지와 클래식한 향수를 불어넣었다.
■ 레트로 핀스트라이프와 ‘삼선’의 조화… 17일부터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인 ‘드라이버 저지’는 트랜스포터 차량의 오리지널 색상인 대담한 블루 컬러를 베이스로 삼았으며, 은은하게 바랜 듯한 핀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레트로 감성을 완성했다. 여기에 아디다스의 시그니처인 어깨의 삼선(3-Stripes) 디자인과 목깃, 소매 라인에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옷에 새겨진 ‘Every Dream Needs a Team’이라는 문구는 차고지부터 레이스 당일까지 팀원과 글로벌 팬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스포츠 정신을 투영한다.
이번 라인업은 드라이버 웨어 외에도 재킷, 팬츠, 슈즈,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피트 레인뿐만 아니라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마이클 바츠 아디다스 모터스포츠 GM은 “패독에서 스트리트 패션까지 아우르는 이번 컬렉션은 역사적인 실버스톤 서킷에서 1955년형 트랜스포터를 현대적인 미학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리처드 샌더스 메르세데스 F1 팀 CCO 역시 “이번 컬렉션은 홈 레이스를 치르는 조지 러셀과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실버스톤 서킷 패독을 푸른빛으로 물들일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아디다스 ‘블루 원더 컬렉션’은 6월 17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앱을 비롯해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명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 아디다스 브랜드센터 롯데월드몰 등 국내 주요 거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글로벌 패션 및 F&B 업계에서 역사적 아카이브를 발굴해 현대적인 '힙(Hip)'함으로 치환하는 문화 마케팅은 브랜드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아디다스가 메르세데스 F1 팀의 70년 전 고속 수송 트럭(트랜스포터)이라는 독특한 모티브를 상업적 컬렉션으로 승화시킨 것은, 단순한 로고 협업을 넘어 스토리텔링 중심의 고도화된 정밀 분석이 빛을 발한 결과물입니다. 특히 기능성 중심의 모터스포츠 패독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트레포일' 로고를 과감히 투입해 고부가 가치의 스트리트 웨어로 외연을 확장한 전략은 스포츠 패션 헤게모니를 선점하려는 영리한 포석입니다. 다만 모터스포츠 컬처가 지닌 매니아적 특성을 대중적인 소비 트렌드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일회성 그랑프리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서킷 밖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 패션(Street wear) 씬 속에서 자연스럽게 믹스앤매치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접점을 다각화하는 정교한 커뮤니티 거버넌스가 향후 컬렉션의 흥행을 결정지을 핵심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