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BIO USA 2026’ 참가… AI 기반 신약 개발 청사진 제시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SK바이오팜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미래 혁신 신약 개발 청사진을 전격 공개한다. SK바이오팜은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BIO USA)’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 ‘Digital Health and AI Zone’에 2년 연속 단독 부스 마련
BIO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바이오 행사로, 올해는 전 세계 76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집결해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SK바이오팜은 행사장 내 핵심 전시 구역인 ‘Digital Health and AI Zone’에 둥지를 틀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에서 ‘SK, AI for Every Patient’를 슬로건으로 공표하고 △AI 기반 신약 발굴 △연구개발 및 업무 운영의 디지털 전환 △환자 중심 플랫폼 등 신약 개발 전 주기에 걸친 AI 활용 방향성을 소개한다. 자체 AI 플랫폼을 고도화해 후보물질 설계부터 개발 전략 수립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연구개발 흐름을 지원하는 고도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해 신약 개발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 통해 신규 모달리티·사업 확장 모색
아울러 SK바이오팜은 다국적 제약사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다각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연구개발(R&D) 협력을 넘어 사업 개발(BD),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모달리티(Modality·치료 접근법) 발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회사의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BIO USA는 글로벌 업계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SK바이오팜의 차세대 연구개발 역량과 AI 청사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신약 개발의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통상 10년 이상의 기간과 조 단위의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SK바이오팜이 이번 BIO USA에서 AI 기술 전시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Digital Health and AI Zone’에 단독 부스를 꾸리고 ‘AI 에이전트’와의 협업 체계를 제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고도화된 정밀 분석의 결과물입니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로 글로벌 상업화 역량을 증명한 데 이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AI 플랫폼을 내세운 것은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을 끌어올릴 실효성 있는 무기입니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와 대형 제약사들 역시 AI 신약 플랫폼 시장에 사활을 걸고 진입하고 있는 만큼, SK바이오팜의 자체 AI 모델이 타사 대비 독전적인 유효 물질 예측 정확도를 데이터로 입증해 내고, 이번 샌디에이고 미팅을 실질적인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계약 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글로벌 바이오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핵심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