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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글로벌 특장 생태계 혁신… ‘현대 컨버전 플러스’로 동반성장 정밀 조준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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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자동차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특장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작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한 상용차 기술정보 플랫폼 ‘현대 컨버전 플러스(Hyundai Conversion Plus)’를 오픈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글로벌 특장차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중소 협력사들과의 기술적 생태계를 구축하여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 2D를 넘어 3D 도면까지… 설계 오류 최소화로 품질·안전 혁신

새롭게 문을 연 ‘현대 컨버전 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특장차 제작의 핵심인 기술 데이터의 정밀화다. 기존에 제공되던 평면 형태의 2D 도면을 넘어, 입체적인 3D 도면을 전격 도입함으로써 특장 업체들이 설계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플랫폼은 바디빌더 매뉴얼(BBM)과 드로잉, 법규 인증 자료 등 특장차 제작에 필수적인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작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최종 결과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 120개국 15개 언어 대응… 글로벌 시장 접근성 대폭 강화

현대차는 이번 플랫폼 개편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약 120개국 특장 업체들을 사정권에 넣었다. 15개 언어로 제공되는 이 플랫폼은 글로벌 특장 파트너들이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최신 기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최적화와 차종별 통합 검색 기능, 개인별 맞춤형 관리가 가능한 마이페이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전 세계 특장 시장에서 현대차 샤시캡의 경쟁력을 높이는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 ‘테크니컬 핫라인’ 구축… 연구소와 현장을 잇는 실시간 소통망

현대차는 플랫폼 오픈과 동시에 해외 현지법인, 본사, 연구소를 하나로 잇는 ‘테크니컬 핫라인’을 가동한다. 이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난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양방향 소통을 통해 특장차 제작 전반의 생태계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한국쓰리축 유구현 대표이사는 이번 플랫폼이 중소 특장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차 역시 이를 계기로 특장 업체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승패를 가르는 핵심 포인트는 완성차 자체의 성능만큼이나 '특장 적합성'에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현대 컨버전 플러스’는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대기업의 인프라를 중소 특장 업체들과 공유함으로써 상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3D 도면 제공과 테크니컬 핫라인 구축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시장의 불투명성을 제거하고 품질 사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정밀 경영'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생태계의 고도화는 결국 국내외 특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현대차가 글로벌 모빌리티 지형도 위에서 가장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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