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 위해 4자 업무협약 체결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 경영자연합회(회장 최철호), 글로벌선도기업협회(회장 이원해)와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혁신과 신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엔진 육성을 지원하는 전(全)주기 기업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 500억 규모 신성장 펀드 조성 및 기업 전주기 사업화 촉진 지원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칭)’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신성장 펀드(가칭)’를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산업단지 내 유망 입주기업과 산업단지 경제단체 우량 회원사를 대상으로 신사업 투자, 기술개발,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맞춤형 성장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기업의 전주기 사업화 촉진을 위해 ESG 경영 컨설팅, 국내외 인증 취득, 우대금리 혜택 등을 제공하며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및 규제 개선 활동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5극 3특 기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비수도권 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하고, 오는 9월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를 후원하며 현장 금융 협력관과 세미나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해외 바이어 매칭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미래 인프라 투자 및 제조 AI·RE100 맞춤형 금융 결합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산업 인프라 투자와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산단환경개선펀드 등 민관 합동 개발사업의 민간 자본 유치에 참여하고, 노후 산업단지 재개발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금융 구조화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을 위해 AI 솔루션, 5G 특화망, 모듈형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필요한 투자 자문과 맞춤형 금융상품을 지원한다. 나아가 RE100 이행을 위한 녹색 금융상품 지원,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금융 플랫폼 연계 및 자문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현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모험자본 공급과 혁신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눈부신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다”라고 밝혔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춘 이번 협약은 자본시장의 불투명한 흐름을 건전한 실물경제 투자로 전환하는 유의미한 이정표다. 특히 단순한 자금 대출에 그치지 않고, 500억 원 규모의 신성장 펀드 조성과 노후 산단 재개발 금융 구조화 등 구체적인 모험자본 공급 메커니즘을 갖췄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 제조 AI 전환과 RE100 이행 자문처럼 복잡한 산업 트렌드를 리드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은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금융 자본이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공정성 가치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선례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