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제주 농가와 맞잡은 손… ‘동원 제주마늘’로 상생 경영 포인트 짚다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국내 육가공 시장의 강자 동원F&B가 100% 청정 제주산 마늘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동원 제주마늘’을 론칭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지역 특산물의 고유한 가치와 기업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식품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농가와의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현무암 토양의 생명력을 담다… ‘알린’ 풍부한 제주 마늘과의 만남
‘동원 제주마늘’ 브랜드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살코기햄, 비엔나, 후랑크 등 총 3종이다. 이번 제품의 핵심 포인트는 원재료의 차별화에 있다. 제주 마늘은 황 함량이 높은 현무암 토양에서 자라 알싸한 맛을 내는 성분인 ‘알린(Alliin)’이 풍부하며, 칼륨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원F&B는 이러한 제주의 자연 환경이 빚어낸 원물을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와 결합해 풍미를 극대화했다. 이는 정보가 범람하는 가공식품 시장에서 ‘건강한 원재료’라는 본질을 꿰뚫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는 맛의 흔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 30년 육가공 노하우의 집약… 데이터가 입증한 시장 지배력
1996년 육가공 사업에 진출한 동원F&B는 ‘리챔’과 ‘그릴리’ 등 굵직한 브랜드를 성공시킨 30년의 기술적 기반을 이번 신제품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닐슨코리아의 데이터에 따르면 동원F&B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연속 비엔나 판매액 기준 1위를 차지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이러한 시장 데이터와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기존의 자극적인 맛 대신 마늘 고유의 감칠맛을 활용해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육가공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제주농협과 손잡은 ‘로코노미’ 전략… 지역 관광과 연계한 입체적 마케팅
동원F&B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제주 소노캄 리조트에서 열린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 프로젝트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푸드트럭과 리조트 뷔페를 통해 신제품 요리를 선보인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 관광 콘텐츠와 신제품을 결합한 입체적인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는다. 제주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의 ESG 가치를 실천하는 이번 행보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행위를 넘어 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생각을 확장하는 미디어’와 같은 깊은 울림을 준다. 동원F&B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자본의 본질이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으로 향하는 시대, 동원F&B의 ‘동원 제주마늘’ 론칭은 기업이 지역 사회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원가 절감이 아닌, 고품질 특산물을 통한 프리미엄화 전략은 기업의 수익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정밀한 기획의 결과입니다. 특히 시장 1위 사업자가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넘어 지역 농협과의 상생이라는 윤리적 가치를 브랜드 정체성에 투영했다는 점은, 우리 식품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견지해야 할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