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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략급 무인기 MUAV 1호기 출고… 독보적 체계 종합 역량 입증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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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사진제공=대한항공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를 출고하며 K-방산의 기술적 정점을 찍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항공기 제조를 넘어, 국내 방산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하나로 결합해낸 '체계 종합 역량'의 승리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고도 10km 상공서 실시간 감시… '잠들지 않는 눈'으로 전략 자산 확보

8일 부산 테크센터에서 공개된 MUAV 1호기는 길이 13m, 폭 26m의 거대한 위용과 함께 1,200마력의 강력한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했다. 고도 10km 이상의 상공에서 지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듯 정찰할 수 있는 이 무인기는 적의 전략 표적에 대한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군 지휘부에 전달한다. 이는 정보가 범람하는 현대전에서 '결정적 포인트'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우리 군의 신속한 작전지휘 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고도와 저고도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안보의 정밀한 감시망을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 민·관·군 협력의 결정체… 파편화된 기술을 하나의 생명체로 통합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단순 조립이 아닌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 한화시스템 등 국내 대표 방산 기업들이 개발한 핵심 구성품을 완벽하게 통합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지상 통제 체계부터 데이터링크, 최첨단 탐지 센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하위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효율적인 운용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기업 간의 기술적 장벽을 허물고 최적의 시너지를 도출해낸 사례로, 대한항공이 보유한 무인기 체계 종합 업체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통합 기술력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방산 솔루션이 갖는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잣대가 될 것이다.

■ 내년 초 공군 실전 배치… 지능형 감시정찰의 새로운 기준 제시

지난 2월 비행체 통합을 완료한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비행시험에 착수하며 전력화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 운용부대에서의 체계 장비 통합시험 및 비행시험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초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실전 배치는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정찰 자산을 보유하게 됨을 의미하며, 이는 글로벌 거시 경제와 안보 지형 속에서 기업과 국가가 생존하기 위한 기술 주권 확보의 상징적 모델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 및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무인기 분야의 표준 기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방위산업은 자본과 기술, 그리고 국가 안보가 결합된 정밀 산업의 집약체입니다. 대한항공이 보여준 이번 MUAV 1호기 출고는 파편화된 국내 방산 기술들을 하나의 완성된 '전략 플랫폼'으로 묶어냈다는 점에서 커다란 경제적, 군사적 가치를 지닙니다. 자본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체계 종합 역량은 향후 대규모 글로벌 수주전에서 우리 기업들이 단순 부품 공급자가 아닌 '설계자'로서 주도권을 쥐게 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기술의 복잡성 속에 가려진 안보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낸 이번 무인기 양산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실질적인 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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