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소아암 어린이 위해 ‘온정’ 전달… 헌혈증 2,000매·기부금 기탁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이마트가 소아암 환아들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임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모은 헌혈증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13년째 이어온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환아 가족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인 복지 인프라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 임직원·고객이 함께 모은 헌혈증… 13년간 누적 4만 5,000장 달성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7일 이마트로부터 후원금 1,000만 원과 헌혈증 2,000매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마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의 매칭 펀드가 더해져 마련됐으며, 헌혈증 역시 전국 매장에서 고객과 임직원이 십시일반 참여해 모은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마트와 재단의 인연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해까지 이마트가 기부한 누적 후원금은 약 4,586만 원에 달하며, 특히 수혈이 잦은 소아암 치료에 필수적인 헌혈증은 누적 4만 5,000장을 넘어섰다. 이는 민간 기업이 주도한 헌혈증 기부 사례 중에서도 독보적인 규모다.
■ ‘나음소아암쉼터’ 운영 지원… 지방 거주 환아 가족의 ‘보금자리’ 지킨다
전달된 후원금은 소아암 및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나음소아암센터’ 및 ‘나음소아암쉼터’ 운영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소아암은 치료 기간이 길고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해 가족들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이 매우 크다. 특히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지방 거주 환아 가족들에게 ‘쉼터’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이다.
서선원 재단 사무총장은 "이마트의 꾸준한 후원이 지방 환아들의 치료 과정을 돕는 쉼터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마트 한정철 상무 또한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
■ ESG 경영의 진정성… ‘지속 가능한 나눔’이 만드는 사회적 안전망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비판적 전문성’의 관점에서 볼 때, 이마트의 이번 행보는 일회성 이미지 제고용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분석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헌혈증과 기부금을 전달해 온 것은 기업 내부에 나눔의 문화가 완전히 뿌리 내렸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자본의 흐름이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과 직결된 ‘의료 복지’ 영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공공 복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적 중도 복지의 핵심이다. 특히 헌혈증 기부는 혈액 수급난이 심화되는 시기에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생명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이마트가 전달한 2,000매의 헌혈증은 단순한 종이 조각이 아니라, 소아암 환아들이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시민들이 나눠준 '생명의 포인트'입니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진 이들의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화려한 광고보다 묵묵히 환아 가족의 보금자리를 지켜주는 진정성 있는 지원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이마트의 노란 장바구니에 담긴 온정이 더 많은 어린이의 웃음으로 치환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