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구례군장애인복지관장배 풋살대회 성료… "장애인 체육, 화합의 공을 차다"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전남 구례군에서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위한 열정의 그라운드가 펼쳐졌다. ‘제3회 구례군장애인복지관장배 장애인 풋살대회’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과 화합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중마드림FC 우승… 승패 넘어선 스포츠 정신의 발현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건전한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협동심과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례 지역 청년 봉사단체 ‘애국회’가 주최하고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중마드림FC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경남어시스트FC가 2위, 블루로즈FC와 무호FC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구례노고단FC, 보성녹차FC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팀들은 승패를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 지역사회의 '십시일반' 후원… 민간 주도 복지 모델의 정석
이번 대회가 더욱 빛난 점은 구례 지역 내 수많은 기관과 개인들의 자발적인 후원이 뒷받침되었다는 점이다. 구례엘피지, 산수유꽃담길평촌영농조합법인, 현대여행사 등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섰으며, 애국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더해져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태기 애국회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연대의 가치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약속했다. 송태영 구례군장애인복지관장 또한 "참가자들의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복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체육을 통한 사회 통합…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발차기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공공의 가치’ 관점에서 볼 때, 장애인 스포츠 대회는 단순한 여가 활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규칙 안에서 경쟁하며 얻는 성취감은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 봉사단체가 주도하고 지역 주민들이 후원하는 구조는 관 주도의 복지 행정이 놓치기 쉬운 ‘정서적 유대감’을 정밀하게 채워주는 대안적 중도 복지의 모범 사례다. 구례의 풋살장은 오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진정한 사회 통합의 골문을 흔들었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구례군에서 열린 이번 풋살대회는 '공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한 현장입니다. 청년들의 패기와 지역사회의 온정이 만나 장애인 선수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장애인들에게는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한 후원 명단은 구례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포인트'입니다. 스포츠라는 투명한 룰 속에서 피어난 이 화합의 불꽃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장애인 체육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