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슈포커스] 연평균 재생에너지 의존도 8%↑, 석탄 의존도 0.7%↓ 전망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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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2020 중기 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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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등 기타 부문에서 산업용 석탄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석탄 의존도도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2024년 석탄 의존도가 현재보다 약 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적극적인 탈(脫)석탄 정책이 주요 원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9일, '2020 중기 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9∼2024년 석탄 수요가 연평균 0.7% 감소하면서 석탄 의존도는 27.0%에서 24.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경연은 발전용 석탄 수요와 산업용 석탄 수요에서 다소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하더라도 산업용 석탄 수요가 철강 부문에서 다소 늘겠지만, 시멘트 등 기타 부문에서 꾸준히 줄면서 정체될 것으로 분석했다.

발전용 석탄 수요는 감소세를 전망했다. 매년 1~2기의 신규 발전소 진입을 고려해도 노후 발전소의 퇴출 및 봄철 가동 중지 등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발전 제한이 감소세를 전망하게 된 이유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4년 석유 수요는 내년부터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석유화학 설비가 증설됨에 따라 연평균 1.3%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연료용 수요가 천연가스, 전기 등 다른 에너지원으로 계속 대체되면서 의존도는 38.8%에서 38.0%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천연가스는 전기 수요 정체로 인해 수요 증가율이 연평균 0.5%에 그치면서 의존도가 17.6%에서 16.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은 연평균 7%의 높은 수요 증가율을 보이며 의존도가 10.2%에서 13.0%로 오를 전망이다. 설비 안전점검 강화 등으로 최근 낮아졌던 원전 가동률이 서서히 회복되고 1.4GW급의 대규모 원전 4기(신고리 5·6호기, 신한울 1·2호기)가 진입하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재생·기타에너지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연평균 5.7% 늘면서 의존도 역시 6.3%에서 8.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2024년 국내 총 에너지 수요가 3억2천580만TOE(석유환산톤)로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치(2.2% 전제)를 밑도는 수준이다.

경제 전체의 에너지 효율 수준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는 지난해 0.165에서 2024년 0.158로 연간 0.8%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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