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초구 전 행정동 적십자봉사회 결성 완료… ‘인도주의 그물망’ 더 촘촘해졌다

김현민 기자
입력
수정
61bfd0a3d93c540127482dca8927d089
서초구 10개 적십자봉사회 합동 결성식에서 신규 봉사원들이 봉사원 서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서울 서초구 내 18개 모든 행정동에 적십자봉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 기반을 전격 확대했다. 이번 ‘결성률 100%’ 달성은 공공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민간의 자발적 봉사 네트워크를 이식했다는 점에서 지역 복지 행정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10개 동 126명 신규 합류… 서초구 전역 아우르는 봉사 네트워크 완성

지난 4월 1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초구협의회 신규 봉사회 합동 결성식’은 서초구의 나눔 지도를 새롭게 그린 자리였다. 이번에 새롭게 깃발을 올린 봉사회는 서초2·4동, 잠원동, 반포2·3동, 방배본·2·3·4동, 내곡동 등 총 10개 동이다.

이로써 서초구는 모든 행정동에 적십자 조직을 갖추게 되었으며, 총 126명의 신규 봉사원이 현장에 투입된다. 이들은 앞으로 재난 대비 교육은 물론, 적십자의 대표적인 결연 사업인 ‘희망풍차’, 푸드패키지 지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독사 예방 활동’ 등 현장 밀착형 인도주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 민·관·정 한자리에… "따뜻한 복지도시 서초" 위한 결집

이날 결성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신동욱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을 비롯한 적십자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권영규 회장은 "서초구 전 행정동 결성을 통해 인도주의 활동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전성수 구청장은 "지역 나눔이 더욱 촘촘해진 만큼 적십자와 함께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서정곤 서초구협의회장은 그간 일부 지역의 공백으로 생겼던 활동의 제약이 사라진 만큼, 전방위적인 구호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성역 없는 취재와 비판 너머, ‘공공의 가치’ 수호하는 파트너십

대한적십자사봉사회는 그동안 홀몸 어르신, 위기 가정 아동, 이주민 가정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고리들을 지탱해 왔다.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지점은 이러한 민간 봉사 조직의 확충이 단순한 인원 보강을 넘어, 행정 편의주의에 가려진 ‘사회적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감시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서초구 전역에 구축된 이번 봉사 네트워크는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구호 거점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평상시에는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공론화하는 ‘현장의 안테나’가 될 전망이다. 포인트뉴스는 이들이 현장에서 마주할 부조리와 개선이 필요한 정책적 허실에 대해서도 준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서초구의 적십자봉사회 100% 결성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자본과 권력이 집중된 강남권역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빈곤'과 '고립된 생명'들을 향해 민간의 나침반이 정확히 방향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독사 예방 활동과 같은 정밀한 복지 서비스는 관 주도의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이제 서초구 전역에 뿌려진 126명의 새로운 '포인트'들이 지역사회의 해묵은 모순을 해소하고, 진정한 의미의 대안적 중도주의 복지를 실현하는 건강한 감시자가 되길 기대합니다."

김현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