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e뉴스] 영국은 수소 모빌리티로 전환 중…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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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온실가스배출량 비중, 교통운송 분야가 27.5%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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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한 첫 주요국이다. 최근 영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저탄소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이겨내고, 수소에 대한 적극적 투자 및 국가적 전략 수립을 통해 수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 영국은 지금까지 유럽연합, 독일 등 주변국처럼 범국가적인 수소 전략을 발표한 바가 없다. 그럼에도 영국 정부는 탈탄소 경제 및 녹색경제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수소 부분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영국은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앞선 나라기도하다. 영국 정부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신차는 전기·수소차만 구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수소차 수요는 자연스레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 영국 런던 윤가영 무역관에 따르면 런던시는 이미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템즈강 주변 노선에 수소 버스 8~10대를 운행한 바 있으며, 2020년까지 3개 노선에 수소 이층버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방정부들도 민관협력을 통해 수소 교통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영국의 민간 기업들도 수소차 개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버딘시는 2015년 유럽연합, Innovate UK, 스코틀랜드 정부, Stagecoach사 등으로부터 1,900만파운드 펀드를 조달,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크고 주행시간이 긴 수소 버스 10대를 배치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 이층버스 15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리버풀시는 영국 저탄소차량국으로부터 640만파운드를 지원받아 St Helens 소재 BOC 공장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최대 25대의 수소 버스를 2020~2021년 중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2020년 4월 Wrightbus사는 2024년까지 영국에 수소 버스 3,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 6월 영국 정부는 ‘녹색경제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자동차산업의 녹색기술 개발에 7,350만파운드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해당 펀드의 일부를 지원받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프로젝트 ‘Project Zeus’에 착수, 2030년까지 수소 SUV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영국 최초의 수소 기차 HydroFLEX는 버밍엄대학과 영국 철도차량 리스업체 Porterbrook의 합작 프로젝트로 2019년 6월 시범운행을 마쳤으며, 2020년 6월 교통부로부터 4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최종 디자인 개발 및 테스트를 이행할 계획이다. 영국의 또 다른 철도차량 리스업체 Eversholt Rail은 프랑스 전력 운송업체 Alstom와 협력해 수소 기차 Breeze를 개발 중이며 2024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윤 무역관은 “영국 정부와 산업계는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코로나19발 경제타격을 이겨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영국에서는 교통운송 분야의 온실가스배출량 비중이 27.5%로 가장 높은 만큼 향후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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