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e뉴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일본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늘었다

이정재 기자
입력
수정
신재생에너지발전량 2016~2040년 9,667TWh 규모 증가 예상
f65566c3e74891d2b9b5ceb5f1cb0d0a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이후 2015년 ‘장기 에너지 수급 전망’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에너지 안정공급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신재생에너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이자 과제다. 선진국, 개발도상국 가리지 않고 에너지기본계획 수립과 더불어 국제적인 관련 박람회 개최 등 정책 실행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16~2040년간 14,520TWh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같은 기간 9,667TWh 증가해 세계 발전량 증가폭의 66.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2016년 24.3%였던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원 비중은 2040년까지 39.9%로 증가할 전망이며, 풍력은 6.9%p, 태양광은 6.8%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적인 추세가 이렇다 보니 다른 국가들의 정책이 궁금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독일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는 중이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을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최종에너지 분담률 수준을 2050년 60% 수준까지 제고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전원비중을 최하 8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2050년까지 1차 에너지 수요를 2008년 대비 50% 감축하는 것이 정책목표다.

독일의 재생에너지 최종에너지 분담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재생에너지 역할은 전력 및 열에너지 등 전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 2016년 재생에너지원 전력 소비는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소비 규모는 2008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총 전력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36.2%로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구현했으며, 2017년에는 2020년 목표치인 35%를 이미 초과하는 성과를 이뤘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이후 2015년 ‘장기 에너지 수급 전망’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에너지 안정공급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행된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원전 가동 중단에 따라 에너지 자급률이 떨어지고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다.

이에 대응하고자 일본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에 주력했으며,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매우 증가했다. 총 에너지 기여도에서 재생에너지의 총 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 1.9%에서 급격하게 증가해 2016년 4.1%까지 확대됐으며 특히 태양광은 같은 기간 중 8.2배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13.5(2016-2020) 계획을 발표했다. ‘전력부문 13.5계획’에 따르면 13.5 계획 기간 동안 풍력·태양광발전의 신규 설비용량을 각각 79GW, 68GW 이상 확대해, 누적 설비용량을 해상풍력 5GW를 포함한 풍력 210GW, 분산형 60GW, 태양열 5GW를 포함한 태양광 110GW까지 확대하게 돼 있다.

그러나 태양광의 경우, 2018년 6월 기준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발전소 113GW, 분산형 42GW 총 155GW에 달해 목표치보다 45GW 초과했으며, 풍력은 6월말 기준 누적 설비용량이 172GW에 달해 목표연도인 2020년까지 확대 가능한 풍력 설비용량이 40GW에 불과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국 평균 기풍률·기광률·기수율을 모두 5% 이하로 낮춰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의 이용률을 높이고, 원전에 의한 전력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