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닻 올렸다… 반포푸르지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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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리모델링 상품 구성 이미지. 사진제공=삼성물산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지난해 새로운 도심 재생 솔루션으로 제시한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재건축이 어려운 2000년대 준공 단지들을 겨냥한 이 혁신적인 주거 모델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를 첫 무대로 삼아 대한민국 미디어 지형도 위에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 '재건축 그 이상의 가치'… 구조체 보존하며 성능은 신축급으로 극대화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7일 대의원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2000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신반포역 초역세권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나, 삼성물산의 ‘넥스트 리모델링’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의 뼈대(지하·지상 구조체)를 유지하면서 세대 내외부 마감과 공용부 설비를 완전히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q)’과 ‘넥스트홈(Next Home)’ 기술이 이식되어, 단순 수선 공사를 넘어 준공 일자가 갱신되는 ‘신축 래미안’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 사업 기간 단축과 안정성 확보… 맞춤형 하이엔드 설계로 조합원 ‘호응’

이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효율성이다. 증축형 리모델링이나 재건축과 비교했을 때 인허가와 공사 기간이 획기적으로 짧아 사업 안정성이 높다. 입주민들은 긴 기다림 없이도 하이엔드급 인테리어, 첨단 보안 시스템, 미래형 주차 환경 등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난 2월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조합원의 80% 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소규모 단지의 특성을 살린 프라이빗 커뮤니티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제안하며 조합원들의 니즈를 정밀하게 파고들었다. 김상국 삼성물산 부사장은 "넥스트 리모델링이 노후 도심 주거 재생의 유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화 가능성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심 주거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 12개 단지 파트너십 확장

삼성물산은 현재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넥스트 리모델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고치는 차원을 넘어, 노후화된 도심 주거지의 가치를 복원하고 주택 공급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권력과 자본의 감시자로서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지점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다.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 대신 기존 구조물을 재활용하는 리모델링은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면서도 삶의 질을 높이는 합리적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향후 평면 설계의 자율성을 높이고 첨단 미래 기술을 접목해 리모델링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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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

김현민 기자의 시각: "삼성물산의 ‘넥스트 리모델링’은 정체된 도심 재생 시장의 모순을 정밀하게 해부한 결과물입니다. 재건축 규제와 공사비 상승이라는 구조적 장벽 앞에서 고통받던 노후 단지들에게 '속도'와 '브랜드 가치'라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거 플랫폼 '홈닉'을 필두로 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건설업계 문법을 뒤흔드는 '포인트'입니다. 다만, 화려한 외관 뒤에 숨겨진 구조적 안전성과 공사비 산출의 투명성이 끝까지 유지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독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진정한 중도의 자세일 것입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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