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동반 성장’ 결실… 스타트업 사업화 모델 첫 공개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발굴하고 육성해온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며, 단순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제약과 IT, 임상 데이터 플랫폼이 결합한 이번 협력 생태계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네이버·제이앤피메디와 손잡고 ‘이노베어 파트너스 데이’ 개최… 융합 생태계 구축
대웅제약은 오는 3월 31일 서울 잠실 ‘비워크(B-work)’에서 네이버, 제이앤피메디(JNPMEDI)와 공동으로 ‘대웅제약 이노베어 Partners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사가 함께 발굴하고 육성해온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100여 명의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단순한 기업 소개(IR)를 넘어선 이번 행사는 판권 계약, 공동 마케팅, 플랫폼 연계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성장을 견인해온 사례들이 핵심으로 다뤄진다. 특히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가 협력한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등 기술 협력이 매출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진 성공 모델이 집중 소개될 계획이다.
■ 뇌건강·AI 진단 등 10개 유망 기업 IR… 기술 혁신부터 판권 협업까지 망라
행사는 세 가지 축의 세션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전략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퍼즐에이아이와 아이쿱이 참여해 음성 기반 EMR 및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등 플랫폼 중심의 융합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은 ‘뇌건강’ 분야에 집중해 이모코그, 실비아헬스, 보이노시스 등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기기(DTx)와 음성 기반 치매 진단 등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엑소시스템즈, 티알, 메디아이오티, 힐세리온이 판권 및 공동 마케팅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투자자와 기업 간의 ‘1:1 딥다이브 미팅’이 마련되어 구체적인 후속 투자 논의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 ‘오픈 이노베이션’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갖춘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재무적 투자를 넘어 제품 판권 확보와 글로벌 확장까지 지원하는 ‘동반 성장형 사업 모델’을 확대해 파트너사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네이버의 IT 역량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제약과 기술이 어우러진 융합 생태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손태경 대웅제약 C&D기획조정실장은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서윤 기자의 시각: "대웅제약의 이번 행보는 전통적인 제약사의 역할을 넘어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자본을 투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와 같은 IT 거인 및 임상 데이터 전문 기업과 연합해 스타트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실제 사업화'와 '판로 개척'의 문을 열어줬다는 것입니다. 뇌건강과 AI 진단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발굴된 고도의 R&D 자산들이 대웅제약의 영업망 및 마케팅 역량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는,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에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성장 공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