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리핑] 에너지공단, 빅데이터 접목시킨 REMS 본격 도입

한에공은 2019년부터 정부지원사업으로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단계적으로 모니터링을 의무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민간 태양광발전 사업주들의 필요에 의해 형성되던 모니터링 시장에 REMS라는 새로운 수요가 발생했다.
REMS는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MS, Renewable Energy Monitoring Servie)의 약자로 한국에너지공단(이하 한에공)이 보급 중인 신재생에너지설비의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REMS의 등장으로 민간발전소 외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의 발전현황, 고장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빅데이터를 수집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REMS 이용 시 일반 설치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후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해 언제든지 설비의 가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설치자와 시공업체에 알림 메시지 발송을 통해 신속한 조치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에도 관리계정을 제공하고 관내 모든 신재생 설비의 가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주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에공은 인버터, 히트펌프 등 신재생 설비와 모니터링 설비(RTU)의 모니터링 방식을 표준화하고 표준화 설비 인증을 통해 어느 설비를 이용해도 REMS 연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한에공이 마련한 인증 제도는 표준화와 더불어 설치 후 의무적으로 5년간 사용해야 하는 보급사업 특성 상 5년간 설비의 정상적인 작동과 함께 REMS도 정상 연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장의 의미이기도 하다.
인증을 위해선 기기 내구성과 업체 모니터링 기술 보유 여부를 확인한다. 기기 내구성은 KC인증서, 직접생산증명서, 신뢰성시험성적서 등 3가지 서류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에 노출되는 모니터링 설비의 정상작동을 위해 필요하다. 모니터링 기술 보유여부는 연동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에공은 실시간 사후관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반영을 위해 연동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신재생 설비 및 RTU 제조사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동률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공단 보급사업 참여에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에공은 REMS 연동설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방면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예측 서비스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신재생보급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내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10월 기준 2만1,000여개소의 신재생 설비가 REMS에 연동돼 있으며, 한에공은 앞으로 연간 2만여 개소 이상 연동설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