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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베트남서 2도즈 임상 3상 IND 승인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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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제공=GC녹십자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글로벌 백신 시장의 강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회 접종(2도즈)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표준인 2회 접종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 태국 이어 베트남까지… 글로벌 대조군과 직접 비교로 ‘정면승부’

GC녹십자는 지난해 11월 IND 제출 이후 현지 규제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을 끌어냈다. 이미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달 17일에는 첫 환자 등록(FPI)까지 마치는 등 임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의 핵심은 객관적인 ‘성능 검증’에 있다.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세계적 제약사인 미국 머크(MSD)의 ‘바리박스(Varivax)’와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글로벌 표준 제품과의 정면 승부를 통해 배리셀라주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실히 굳히겠다는 자본과 기술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 WHO 권고 등 ‘2도즈’ 글로벌 표준화 추세 대응… 2028년 시장 진출 목표

현재 수두 예방접종은 전 세계적으로 2회 접종이 대세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28개국이 이미 2도즈를 시행 중이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도 공식 문서를 통해 2회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7년까지 임상 결과를 확보한 뒤, 2028년부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2도즈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국산 백신이 인류의 보건 안전을 책임지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려는 인문학적 소명 의식이 담긴 장기 프로젝트다.

■ “글로벌 표준 환경서 경쟁력 입증할 것”… K-백신 영토 확장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표준인 2도즈 환경에서 배리셀라주의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인트뉴스는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바이오 산업의 성과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권 확보로 이어지는 과정을 주목해 왔다. GC녹십자의 이번 베트남 임상 승인은 K-바이오의 기술 영토를 넓히는 동시에, 전 세계 보건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유의미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서윤 기자의 시각: "백신은 인류가 발명한 가장 가성비 높은 생명 연장 도구입니다. GC녹십자가 글로벌 1위 제품과 직접 비교 임상을 선택한 것은 '좋은 제품'을 넘어 '최고의 제품'임을 증명해 시장 지배력을 가져오겠다는 영민한 포석입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고 백신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임상 승인은 향후 거대 시장 선점을 위한 결정적 신호탄입니다. 2028년, 우리 기술로 만든 수두백신이 전 세계 아이들의 어깨 위에 두 번 놓여 그들의 미래를 지켜주는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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