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에 이어 강남-여의도까지 ‘녹색교통지역’ 지정

서울 중에서도 특히 많은 교통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남과 여의도가 스마트하고 친환경한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4일 강남 일대와 여의도 지역을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이하 ‘녹색교통지역’으로 함)으로 연내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색교통지역은 교통 혼잡이 심각해 온실가스 배출이 과다한 지역의 교통 혼잡 개선 및 온시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지정한다.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대중교통 확충, 녹색공간 조성, 교통수요관리 등 지속가능한 녹색교통의 발전과 진흥이 수반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11월 기자설명회를 통해 한양도성에 이어 서울시 3도심인 강남·여의도까지 녹색교통지역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한양도성에 녹색교통지역에 의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서울시는 연내 강남과 여의도까지 확대 지정을 추진, 내년 상반기 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강남 녹색교통지역은 약 30.3km²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3개구에 걸쳐 지정했으며, 여의도 녹색교통지역은 약 8.4km²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지정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강남과 여의도 녹색교통지역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교통수요관리가 어우러지는 그린뉴딜 시대의 ‘스마트 도시’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먼저 강남지역은 C-ITS를 접목한 지역순환형 자율주행버스와 이동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개인교통수단 인프라 구축, 그리고 이를 통합해 끊김 없는 이동을 보장하는 MaaS 서비스 등을 구상할 계획이다.
여의도 지역 또한 강남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교통수단과 대중교통 및 친환경 개인교통수단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미래교통수단인 드론택시 도입에 대비해 여의도를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허브지역으로써 구상할 계획이다. 향후 광역급행철도 등과도 연계해 미래교통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구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위와 같은 강남 및 여의도 녹색교통지역 구상(안)을 바탕으로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특별종합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 내 5등급 차량 45.9% 감소, 도로공간 재편을 통한 보행공간 확대, 초미세먼지 감축(약 2톤/연)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중심 지역인 여의도 및 강남 지역의 교통문제, 대기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스마트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녹색교통지역’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