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ew]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 감소... 일본은 20% ↓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2020년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7% 증가한 225만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는 93만대를 기록, 전년대비 11% 감소해 올해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반기 중국 및 유럽 수요가 증가 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16.4% 증가한 26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수요는 85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보조금에 의존해 왔던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5년부터 전기자동차 가격이 내연기관 자동차 가격과 동일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026년 1,000만대, 2029년 2,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2021년 EU 배기가스 규제와 맞물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수요가 빠르게 전환돼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주요 국가의 전기자동차 시장은 성장세에 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중국은 경기부진에 따른 자동차 판매감소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2019년 6월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을 60% 축소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11월 까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1,927만대인데 2021년 중국 전기자동차 수요가 159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수요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U는 세계에서 가장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2021년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EU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맞추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순수 전기자동차 기술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용 전용 플랫폼 구축을 통한 생산량 확대 및 신규모델이 2021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쏟아져 소비자의 선택 폭이 확대될 예정이다. 2025년 EU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 600만대에 달해 전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은 의외로 유럽 대비 전기자동차 보급이 부진한 상황이며, 4분기 연속 역성장 기록 중이다. 부족한 충전시설, 높은 차량 가격 및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솔린 가격이 전기자동차 판매부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우호적인 민주당 정부 등장으로 보급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110만대, 2030년 400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있어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어서인지 상대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중교통 위주의 적극적인 보급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0년 국내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약 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판매량은 5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30년 국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수소 자동차 비중 33% 및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며, 미래차 분야 핵심소재 부품 자립도를 50%에서 80%로 제고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2025년까지 연장함으로써 국내 전기자동차 수요도 빠르게 증가해 2025년 10만대, 2030년 20만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