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ew] 현대차 넥소 글로벌 판매량 1위 달성… 세계 수소보급 정책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소’가 올해 1~9월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동 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전기차의 총 판매대수는 6.600여대로 3분기에 27.2%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는 세계 각국의 수소차 지원정책이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기 및 수소차에 관심이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에 노력 중이다. 2045년까지 100% 클린에너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보급과 충전소 1,000개 건설을 목표로 한다.
명품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독일의 경우 연방경제부 등 3개 정부부처 산하기관 ‘NOW’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정책을 수립/집행하며, 합작 투자회사인 ‘H2Mobility’가 수소 충전소 및 수소를 조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차 180만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1,000개소 건설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수소차 보급률이 심상치 않다. 올해 1~9월 수소차 판매량 중 중국의 자동차 기업 우롱과 골든드래곤이 4,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국 시장에서 수소트럭과 수소버스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며, 수소충전소 1,000기 이상, 수소 제조 시 친환경에너지 이용 비율 50% 이상이 목표다.
지난 분기까기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량 1위였던 도요타 미라이를 보유한 일본은 2050년 수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수소차 보급을 추진 중이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수소사회로 전환을 가속화 한다. 2030년까지 누적기준 승용차 80만대, 버스 1,2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전소는 900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정부는 수소경제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2040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밸류체인 전반의 생태계 확보를 추진한다. 2030년 63만대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수소충전소는 520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2018년 기준 수소차 구매에 2,2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소 가격을 2022년 6,000원 /kg에서 2030년 3,000원/kg 수준으로 낮춰 보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요국의 공격적인 보급목표에도 불구하고 2025년 수소차 판매량은 3.4만대, 2030년 판매량 7.2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 수출입은행은 전망했다. 2025년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으로 예상되는 3.4만대 중 1.12만대는 한국, 1.09만대는 일본으로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 글로벌 수소차 시장규모 역시 7만대 수준이나, 2030년 이후 수소차의 성능개선 및 가격하락이 이뤄질 경우 전기차와 유사한 성장패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강정화 연구원은 “2035년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100만대를 상회하여, 2040년 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차처럼 기술 및 가격 혁신 속도에 따라 시장침투율은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