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V-iew] 일본 수소모빌리티 전환… 이스즈-혼다의 수소트럭이 앞장선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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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자사 보유 연료전지 기술을 이스즈 트럭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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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자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기술을 이스즈 사의 트럭에 적용해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개발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대형 트럭용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차량제어 등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기초기술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사진=이스즈)

이스즈자동차는 지난 1월 15일, 혼다자동차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혼다는 자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기술을 이스즈 사의 트럭에 적용해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개발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대형 트럭용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차량제어 등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기초기술을 공동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 박경대 도쿄 무역관은 지난 12월 10일 이스즈자동차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즈자동차와 혼다의 수소 트럭 개발 배경과 더불어 일본의 수소 정책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 내용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중 수소 트럭을 개발하는덴 합당한 이유가 있다. 혼다는 수소전기차 ‘클래리티’를 출시 하고 판매 중이지만 일본 내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해 애로사항이 많은 상황이다.

그런데 트럭이나 버스 같은 업무용 상용차는 어느 정도 일정한 주행 루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루트에 수소충전소를 배치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보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는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면 수소 승용차과 트럭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FCV 차량 보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FCV 기술을 상용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수소 탱크를 비롯한 기간 부품 사용량도 늘어 양산에 의한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헀다.

아울러 수소전기차 보급이 더딘 이유로는 수소충전소의 부족, 여타 친환경 차량에 비해 높은 가격, 수소 안정성에 대한 우려 등 3가지를 원인으로 꼽았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0년 10월까지 일본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도시권을 중심으로 135개소가 있으며, 2030년까지 90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수소 충전소 설치비용은 약 4~5억엔으로, 가솔린주유소가 약 1~2억엔 정도 드는 데 비해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 없이 국가의 보조금만으로 운영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는 수소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반 사용자들은 여전히 수소 및 FCV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가령 2019년 6월 노르웨이에서 수소 충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불안감을 느끼게 되므로 수소 및 FCV의 안정성에 대한 정보 보급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무역관은 “연료전지자동차(FCV)는 ‘수소사회’의 핵심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승용차 부문에서는 도요타의 미라이, 혼다의 클래리티 등이 출시돼 있지만, 상용차 부문에서는 일부 버스에 적용된 것을 제외하면 아직 양산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즈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업무제휴 협력 등을 계기로 향후 상용차 부문에서도 FCV 양산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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