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본 X 리복, 2026 SS 컬래버 캠페인 공개… ‘경계 없는’ 뉴 오피스룩 제안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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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BON) X 리복(Reebok) 26SS 컬래버 캠페인 화보. 사진제공=형지I&C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프렌치 트레디셔널 브랜드 ‘본(BON)’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손잡고 2026 SS 시즌을 겨냥한 특별한 스타일 컬래버레이션 ‘Active Scene’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정형화된 오피스웨어와 역동적인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허물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복식 문화를 제안한다.

■ ‘경계의 확장’… 스포츠 퍼포먼스와 테일러링의 미학적 만남

이번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는 ‘경계의 확장’이다. ‘좋은 옷, 좋은 태도, 좋은 삶’을 지향해 온 본(BON)은 리복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수용해 의복의 활동성을 극대화했다. 반대로 리복은 본의 정교한 테일러링 기법을 빌려 스포티즘이 오피스룩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침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간의 결합을 넘어, 격식을 차리면서도 신체의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현대 직장인들의 시대적 열망을 읽어낸 결과다. 자극적인 트렌드 추종보다는 우리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의복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한 행보로 풀이된다.

■ 뉴 제너레이션 유니폼… 출근부터 일상까지 아우르는 ‘액티브 셋업’

이번 협업을 대표하는 핵심 스타일은 본의 ‘액티브 셋업’과 리복의 ‘시그니처 스니커즈’ 조합이다. 이 구성은 도심 속 복잡한 이동 동선을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격식 있는 회의실부터 퇴근 후의 가벼운 활동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양사는 이를 ‘뉴 제너레이션 오피스 유니폼’으로 정의하고,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스토어를 연계한 다각도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가벼운 소재와 인체공학적 패턴이 적용된 셋업 수트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스타일 기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복에 담긴 시대정신… 움직임의 자유가 만드는 삶의 태도

대중문화 트렌드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욕구를 탐구해 볼 때,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유연함’이라는 시대정신을 투영하고 있다. 고정된 직업관이 해체되고 업무와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의복 역시 그 형태를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본과 리복의 제품들은 각 브랜드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주요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사의 협업은 전통적인 패션 문법에 디지털 감각과 실용성을 더한 새로운 미디어 문법과 맞닿아 있으며, 독자들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생각의 확장’을 경험하게 하는 문화적 지표가 될 전망이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옷은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태도를 결정짓는 인문학적 매개체입니다. 본과 리복의 만남은 '오피스룩은 불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던지는 유쾌한 질문과 같습니다. 딱딱한 구두 대신 스니커즈를 신고 활기차게 도심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건강한 노동 윤리와 삶의 여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브랜드의 이름값에 기대기보다 현대인의 '움직임'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이번 기획이 경직된 한국의 오피스 문화를 얼마나 유연하게 변화시킬지 기대가 큽니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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