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블루웨이브... 국내 친환경 산업 ‘화색’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는 친환경 산업에 미국발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미 상·하원 모두를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미국 정부가 ‘블루 웨이브’를 달성했다.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2035년 전력부문 넷제로(net zero) 달성 목표 실현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 이번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는 매우 중요한 선거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향후 4년간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2조 달러 투자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탄소배출 발전시설 중단, 친환경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추진한다.
이번 블루웨이브 실현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국내 기업들이 7일 주식시장에서 상승폭을 늘려간 것도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해 은행·철강 등 가치주가 동반 상승했다.
국내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블루웨이브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공격적인 기후보호 정책을 추진 중인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이라는 대규모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와는 반대되는 고품질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시절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내건 에너지 정책의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한 고효율 주거단지 150만개 건설 △기존 빌딩 400만개와 주거시설 200만개 업그레이드 △정부 이동수단 전기차로 변경 △자동차 업계에 친환경 자동차 생산 인센티브 제공 △주택 소유자에 친환경 가구 도입 지원 △내연기관 자동차 소유주가 친환경자동차로 변경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