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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자회사 ‘민팃’ 지분 양도… AI 중심 사업 재편 가속화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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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형마트 등 생활거점에 설치된 민팃 ATM. 사진제공=SK네트웍스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SK네트웍스가 중고폰 거래 플랫폼 자회사인 ‘민팃(MINTIT)’의 지분 대다수를 매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나섰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진화하려는 SK네트웍스의 전략적 선택으로, 확보된 재원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 450억 규모 지분 양도… 재무 구조 안정화 및 AI 투자 재원 확보

SK네트웍스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민팃 지분 90%를 국내 전문 투자사인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T&K PE)’에 45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상반기 내 인허가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매각 이후에도 10%의 잔여 지분을 보유하며 민팃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현금 유동성은 AI 관련 신규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기술 기업 투자 등 지주회사의 본원적 가치를 높이는 데 전량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 ICT 리사이클 선도 기업 '민팃', 전문 투자사 만나 제2의 도약 준비

민팃은 전국 대형마트와 통신 대리점에 설치된 ‘민팃 ATM’을 통해 중고폰 무인 거래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데이터 완전 삭제 기술과 투명한 가격 산정 체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1호 사업자’ 인증을 받는 등 업계 선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새로운 대주주가 될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는 스마트폰 재생 기업 ‘에코맥스’에 투자하는 등 중고폰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투자사다. 티앤케이는 민팃의 ICT 리사이클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장기적 육성 전략을 수립했으며, 기존 보유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민팃을 차별적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 AI 사업지주회사로의 정체성 강화… 포트폴리오 재편의 신호탄

이번 지분 양도는 SK네트웍스가 추진 중인 ‘AI 컴퍼니’ 전환의 일환이다. 비핵심 자산이나 성숙 단계에 접어든 사업을 정리하고, AI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군으로 자원을 집중하는 재편 과정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 SK네트웍스의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가치 중심의 기업 경영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SK네트웍스의 민팃 매각은 단순한 자산 정리가 아닌, 'AI 지주사'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한 자본 재배치 전략으로 읽힙니다. ICT 리사이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한 민팃이 전문 투자사와의 결합을 통해 사업적 전문성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기업은 이익이 나는 사업이라도 전체적인 미래 전략과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덜어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결정이 SK네트웍스의 기업 가치 제고와 신사업 투자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본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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