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브리핑] 탄소중립 추진 계획 구체화... 어려움 호소하는 업계의 구원투수될까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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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사, 산업부 장관 태양광 생산라인 방문으로 강력한 탄소중립 의지 드러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안에 ‘2050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탄소중립 의지를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중앙 로비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 구체화’ 등이 포함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날 신년사는 지상파, 종편 그리고 뉴스전문 채널들을 통해 방송됐으며, 408만명 시청자들이 동시 시청한 것으로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S가 집계 발표했다.

이처럼 수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첫 발언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다양한 화두 속에서도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추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를 엄중히 인식하고 필요한 대응과 행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 연대를 위한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탄소중립 추진 계획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해 해당 작업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방문한 산업부 장관, 친환경에너지 기업 전폭 지원 약속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이어 산업부 성윤모 장관이 12일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신성이엔지를 방문해 탄소중립 기업들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하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성 장관은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신성이엔지 태양광모듈 공장을 방문해 “태양광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업계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니 만큼, 정부도 업계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의 현장방문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과제 구체화에 앞서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신규투자를 진행한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이어 성 장관의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현장방문까지. 업계는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업계 지원이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에너지 전환 추진 의지를 함께하고자 노력해왔지만,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정책은 현장과 전혀 동떨어진 내용으로 업계에 많은 어려움을 선사해왔다”며, “올해 만큼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모두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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