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5,000억 원 인프라 펀드 조성… ‘AI·에너지’ 선점 나선다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민간 자금의 생산적 금융 유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약 5,000억 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한다. 이번 펀드는 그룹 관계사들이 전액 출자하여 미래 핵심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 관계사 결집한 5,000억 원의 투입… 신재생 및 AI 인프라 정조준
이번 펀드는 하나은행의 4,000억 원 출자를 필두로 하나증권(500억), 하나생명(200억), 하나캐피탈(170억)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공동 참여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투자 대상은 국가적 과제인 신재생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라는 두 축으로 명확히 설정됐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프로젝트인 ‘완도 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투자하여 호남권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부천 삼정동’ 및 ‘인천 구월동’에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GPUaaS(서비스형 GPU) 등 차세대 AI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 ‘초기 개발단계’ 선제적 투자… 실물 경제 견인하는 금융의 진정성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의 차별점은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리스크가 따르는 ‘초기 개발단계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는 실물 경제의 신규 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하려는 전략으로,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미래 우량 자산을 선점하고 향후 대규모 금융 주선권을 확보하여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포인트뉴스는 이를 투자 확대에만 매몰된 단기적 금융이 아닌, 산업의 뼈대를 세우는 ‘지속 가능한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로 분석한다. 권력과 자본의 감시자로서, 하나금융의 자금이 실제 국가 전략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면밀히 추적할 방침이다.
■ 2026년 생산적 금융 17.8조 원 공급… 속도감 있는 실행 체계 가동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월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올해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6조 원 증액된 17.8조 원으로 확정했다. 그룹은 매월 협의회를 개최하여 관계사별 추진 계획과 이행 상황을 정밀하게 점검함으로써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지원팀은 이번 펀드 조성이 국가 미래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실물 경제의 핵심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인트뉴스는 이러한 금융 자본의 행보가 기후 위기와 AI 대전환 시대에 우리 사회의 결핍을 채우는 진정한 ‘포인트’가 되는지 끝까지 기록할 예정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금융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숫자를 불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모험적 투자'를 통해 사회적 기반을 닦는 데 있습니다. 하나금융이 리스크가 큰 초기 개발 사업에 5,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자본시장의 왜곡을 바로잡고 실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통찰력(Perspective)의 결과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AI 데이터센터의 동력이 되는 구조적 연결고리에 투자하는 점은 미래 산업 생태계를 읽는 영리한 포석입니다. 자본이 단지 시장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삶의 기반이 될 인프라로 치환될 때, 비로소 금융은 국민의 신뢰(Trust)를 얻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