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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e뉴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美 바이든 시대 이끌 수출 품목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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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 홈리빙 등 5개 유망 수출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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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바이든 행정부가 이끄는 미국 수출 유망업종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전환, 홈리빙 등 5개 분야를 선택했다. (사진=픽사베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미국이다. 본격적인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2021년을 맞아 지구촌 제1 경제 대국인 미국의 움직임에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KITA)는 최근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5대 유망분야’ 보고서를 발간했다. 수출의존도가 높고, 미국과 오랜 시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미국의 움직임은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KIT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신정부의 정책 방향과 최근 소비 흐름 등을 고려했을 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전환 △홈리빙 등 5개 분야가 향후 가장 유명한 수출 업종으로 꼽힌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첫 행보는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이었다. 이미 후보 시절부터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전환, 탄소배출 저감 등에 강력한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는 바이든 행정부를 이끌 주요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TA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에 따라 전기차 및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요가 많아지면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대미 투자 및 관련 후방산업 품목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리튬이온배터리는 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또한,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 확대, 보조금 지원 등의 정책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예상케 하는 정책들로 꼽혔다.

KITA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후방산업 품목의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지생산이 확대되면 국내의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도 동반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38%

바이든 행정부를 통해 가장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다.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해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2050년 미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 관련 품목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셀 수입 규모는 81억6,000만 달러, 이중 9억4,000만 달러가 한국산 제품이었다. 11.5%에 달하는 수치로,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KITA 정혜선 수석연구원은 “5대 유망 분야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려면, 정보 제공 등 정부 지원과 기업의 타깃 마케팅이 필요”라며, “주요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간 산업협력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5대 유망 분야로 뽑힌 바이오·헬스는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고령화 확산이라는 훈풍을 타고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5,505만명으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입이 급증한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물품 이외에 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의약품과 물리치료기기 등 관련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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