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리핑] 2021년 전기차 활성화 원년 만든다… 충전 불편 해소에 총력
정부가 2021년을 전기차 시대 활성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올 한해 미래차 30만대, 전기차 급속 충전소 3,000대 보급을 목표한다.
지난달 22일 제19대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한 한정애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28일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 전기차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환경부는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미래차 30만대 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를 위해 주유소보다 더욱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 충전소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충전기 3만기, 수소충전기 100기 이상을 신설한다. 공공기관의 경우 신규차량 80% 이상을 친환경차로 구매하고 민간기업은 자발적으로 2030년까지 보유차량 100% 전환토록 유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23년이 되면, 저공해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에게는 매출액 1% 범위 내에서 기여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속 충전기 3,000기 확충 목표
한정애 장관에 이어 홍남기 부총리가 전기차 충전환경을 개선을 밝히며, 2021년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확산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에너지 전환, 탄소 저감에 무게추가 쏠린 정책을 펴왔던 정부가 올해는 전기차로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안에 급속충전기 3,000기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설치 계획 중인 수량까지 포함해 전국에 설치되는 급속충전기는 총 1만2,000대가 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설치비용이 높아 민간의 자발적 설치가 제한적인 급속충전기는 공공부문이 선도해 2,280기를 직접 설치할 것”이라며, ‘민간사업자 자원을 통해 접근성, 수익성 높은 곳에 289기를 설치할 것“고 했다.
한정애 장관과 홍남기 부총리는 같은 날 전기차와 충전소 확대를 약속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와 수소차 20만 대,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2만대까지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전기차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충전소 부족, 긴 충전시간 등이 뽑힌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접근성·수익성 높은 곳에 289기를,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주유소에도 충전기 구축비 지원을 통해 300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전시간을 대폭 단축한 초급속충전기도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43기 설치하고, 자동차 기업이 자체적으로 80기 이상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부지확보·건축 등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39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비단 유럽뿐만이 아니다.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미주 시장까지 전기차 보급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2030년 안에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한 만큼,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겠다는 계획으로, 2021년이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의 원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