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BS, 사교육비 2.2조 원 절감… ‘공교육 보완재’ 역할 톡톡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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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로고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EBS(교육방송)가 제공하는 공교육 기반 학습 콘텐츠가 연간 약 2.2조 원 규모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거두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데이터처와 주요 대학의 연구 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로, 공공 미디어가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고 가계 경제의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 고교 사교육비 30% 방어… 1조 7,488억 원의 경감 가치

성균관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고등학생 대상 플랫폼 EBSi 이용을 통해 절감된 사교육비는 연간 약 1조 7,488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고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의 30.74%에 달하는 수치다. 강의 이용 건수 또한 2025년 기준 약 2억 817만 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 증가해, 사립 학원에 의존하지 않는 ‘자기주도형 공교육 학습’ 체계가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강의 품질 만족도 면에서 학생(최대 94.9%)과 교사(최대 92.5%) 모두에게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포인트뉴스는 이를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교육 시장에서 ‘무엇이 옳은 교육인가’에 집중하며 공공의 가치를 지켜낸 결과로 분석한다.

■ ‘중학프리미엄’ 효과도 뚜렷… 월평균 31.6만 원 절감

중등 교육 과정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가 도출됐다. 홍익대학교 연구 결과, ‘EBS 중학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며 사교육을 중단한 학생은 1인당 월평균 31.6만 원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규모로 환산하면 연간 약 4,680억 원에 달한다.

중학프리미엄 강좌의 만족도는 90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이용 건수는 35% 이상 폭증했다. 이는 고비용 사교육 시장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맞추려는 EBS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 2026년 신규 강좌 2.1만 편 제작… ‘AI 단추’로 맞춤형 학습 강화

EBS는 2026년에도 고교 1만 2,000여 편, 중학 9,000여 편의 신규 강좌를 제작하여 교육 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학습 지원 서비스인 ‘AI 단추’를 고도화하여 개별 학습자의 수준과 이력에 맞춘 정밀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인트뉴스는 이러한 EBS의 행보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인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의 가치를 훼손하는 사교육 카르텔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사회적 대안이 되고 있음을 주목한다. EBS 학습 콘텐츠의 확산이 가져올 미래 세대의 교육 자립도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교육은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되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재입니다. EBS가 연간 2.2조 원이라는 거대한 사교육비를 억제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 미디어가 권력과 자본의 감시자를 넘어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실질적인 보루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인 'AI 단추'를 통한 맞춤형 교육은 사교육 시장의 전유물이었던 '밀착 관리'마저 공교육의 영역으로 끌어안으려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이제 교육 격차가 곧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부조리한 고리를 끊어내는 데 EBS가 가장 선명한 '포인트'가 되길 기대합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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