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부산물 펄프로 세계적 인정 받아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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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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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계란판 제품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이달 초 친환경 계란판 제품으로 세계포장기구(World Packaging Organization, 이하 WPO)에서 개최한 ‘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2월 10일 밝혔다.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는 혁신·친환경적인 포장재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WPO가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포장재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갖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세계 34개 국가에서 345개에 달하는 포장재가 출품됐으며 전문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194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친환경 포장재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계란판은 해조류 부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원가 절감은 물론 90일 이내에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

마린이노베이션의 해조류 부산물 펄프는 종이를 만드는 기존의 목재 공정 대비 제조 공정 단계를 1/3로 단축시켰다. 이로써 원자재 비용 30%와 사용 에너지 80%가 대폭 절감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생산 과정 중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하고 내구성이 좋아 컵라면 용기, 식품 용기, 식판, 골판지, 포장 용기, 기저귀, 친환경 필터 등 친환경 대체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 친환경 접시 2종을 출시해 호텔과 리조트, 식당 등 제품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언택트 시대에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의 양을 대폭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7월에는 친환경 해초 종이컵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 종이컵은 내부에 플라스틱 소재인 PE(폴리에틸렌)가 코팅돼 있어 종이임에도 불구하고 분해되는 데 50년 이상이 걸리며 재활용 공정을 저해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해초 종이컵은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기존의 종이컵 용량이 175cc인 것에 비해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해초 종이컵은 165cc로 용량을 줄였기 때문에 제조 공정 상의 사용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그동안 마린이노베이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와 함께 키토산을 이용한 코팅 관련 선행연구를 진행해왔다.

버려진 게 껍데기를 활용해 개발한 코팅액은 100% 친환경 소재로 생분해 가능하며 미세플라스틱 문제 또한 줄일 수 있다. 해당 코팅액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컵라면 용기, 도시락 용기, 식품용기, 과일 및 생선 포장용기, 화장품 포장용기 등 다양한 사업군을 위한 친환경 용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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