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양광 LCOE ‘2030년 94.2원’... 2020년 대비 36% 낮아져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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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태양광 LCOE 94.2원/kWh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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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은 3MW 기준 국내 대규모 태양광 LOCE가 2030년 94.2원/kWh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 확대와 이용률 증가로 태양광 발전단가(LCOE)가 대폭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대형발전소일수록 이러한 하락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중장기 발전단가(LCOE) 전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LCOE는 서로 다른 발전원 간 경제성뿐 아니라 및 사회적 비용까지 비교하기 위해 초기자본투자비, 자본비용, 연료비, 유지비 등의 직접 비용 이외에도 탄소배출과 폐기 등 환경비용까지 포함하는 전력 생산비용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3MW 기준 국내 대규모 태양광 LOCE는 2030년 94.2원/kWh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36.1원/kWh 대비 31% 줄어든 수치다.

설비투자와 운영유지 비용 등 단순 재무적 비용만 고려한 것으로, 환경비용과 폐기물 처리비용 같은 사회적 비용을 모두 포함한 LCOE는 2030년 71.3원/kWh, 2020년 111.7원/kWh 보다 36% 낮아지는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LCOE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발전설비 비용과 함께 이용률을 꼽았다. 태양광 트랙커, 양면모듈 등 발전효율을 높여주는 시스템이 증가함에 따라 LCOE도 급격히 감소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영향은 국내 태양광 시장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이용률은 2019년 기준 약 15%로, 미국의 24%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발전단가를 떨어뜨리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향상되면 발전량이 증가하고, 발전단가는 감소하게 된다”며, “이용률 향상을 위해 태양의 궤적에 따라 패널 각도가 조절되는 추적식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거나 양면 모듈을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규모 발전소일수록 LCOE 하락폭 높아

보고서는 소규모발전소에 비해 대규모발전소의 LCOE 하락율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kW 기준 소규모태양광발전의 발전단가는 2020년 대비 2030년에는 24% 하락하는 반면, 1MW 기준 중규모발전소와 3MW 기준 대규모발전소는 각각 25%, 3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세계 태양광발전 비용 역시 2020년 기준 10MW 이상의 유틸리티급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스템 비용이 상업용·주택용 태양광발전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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