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V-iew] 애플, 현대차 이어 닛산과도 협상 결렬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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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하청업체 전락”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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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이어 닛산도 애플과의 전기차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현대차에 이어 닛산도 애플과의 ‘애플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의 파트너사가 될 자동차 업체는 누가 될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로이터 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내용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 생산을 위해 일본 닛산과 접촉했으나 양측이 이견차를 보이며, 별다른 진전 없이 협상이 결렬됐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접촉기간은 짧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위 경영진 수준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과의 협상 결렬 원인은 현대차에 이은 애플의 고압적인 자세다. 닛산은 앞서 현대차그룹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애플의 브랜딩 전략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애플의 하청업체가 되느니 차라리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미 애플은 애플카 생산을 위해 다수의 완성차기업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아이폰의 생산업무를 맡고 있는 ‘폭스콘’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해왔고, 현대와 닛산의 연이은 협상결렬로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된 듯 보인다.

닛산측은 이번 결렬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협력 타진에 늘 개방돼 있다”는 의견으로 향후 협상 재개의 여지는 남겨놓았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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