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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ew] 전기차, 미국 탄소중립 달성의 ‘Key’… 충전소 확충 최대 과제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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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완성차 업체들, 대규모 투자 단행으로 정부 정책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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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미국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움직이는 미국에서 전기차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실행에 돌입한 가운데, 전기자동차가 미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약 65만대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차량을 자국 근로자가 자국 내에서 제조한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자동차 엔진, 철강, 유리 등과 같은 핵심 부품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조된 경우에도 미국산으로 인정되도록 허용하는 ‘허점(Loopholes)’을 제거하겠다고 언급한 것이다.

미 조달청(GSA)에 따르면, 미 정부 소유 차량은 총 64.5만대에 달하며, 이 중 전기자동차는 2020년 7월 기준 3,215대로 집계된다.

백악관은 전기자동차로의 대체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제품 구매(Buy America)’ 행정명령에 전기자동차 구매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후 Martin Heinrich(민주, 뉴멕시코) 상원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민주당 및 무소속 상원의원13명이 전기자동차로 관용 차량을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미국 우정청(USPS)에 현재 실행 중인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 구매계획을 중단하고, 이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하도록 제안했다.

또한, GSA가 경쟁 입찰을 통해 수년에 걸친 전기자동차 구매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GSA가 각 정부 기관으로부터 자동차 소유권을 이전받아 자동차 관리 및 구매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 기관이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차량 구매비용뿐만 아니라 운행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MIT Jessika Trancik 교수는 “전기자동차로 대체 시 저감되는 탄소 배출량은 개개인의현재 소유 차량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30% 이상의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전원믹스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으로, 전기자동차 모터로 동력을 생산하는 것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자동차가 보다 광범위하게 보급되기 위해서는 충전소 확충이 시급하다”며, “인프라가 제약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전기자동차가 미국 내 탄소배출 저감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GM,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30개 생산 목표

한편, 미국 GM과 포드(Ford)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기조와 일치하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35년까지 모든 승용차와 트럭을 무배출 자동차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30개의 전기자동차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2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GM은 이들 전기자동차에 장착될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추가 배터리 제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부지를 모색하는 동시에 향후 전기자동차 모델을 추가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M측은 “이 같은 결정이 바이든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방향과 향후 베스트셀러가 될 자동차에 대한 비용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포드, 전기자동차에 220억 달러 투자

포드도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두 배 확대해 22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미국 내 전기자동차 판매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포드사는 독일 쾰른의 제조 설비를 전기자동차 생산설비로 변환하고, 자사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를 2023년까지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등의 전기자동차 관련 정책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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