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e뉴스] 재생e 기회의 땅 부상한 오스트리아... 국제재생에너지기구 활동 시작

최근 오스트리아가 100%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회원국으로 활동을 시작한 오스트리아는 기후보호를 위한 많은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트라 김창석 오스트리아 빈무역관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에서 Leonore Gewessler 오스트리아 연방환경교통부 장관은 자국 가입에 대해 큰 기쁨을 표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에너지 시스템을 100%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한 최고의 방안은 우리 스스로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무역관은 “최근 EU 차원에서 그린딜 정책을 강조하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EU 회원국인 오스트리아도 추세에 맞춰 맞춤형 정책을 수립 및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주택 리모델링과 난방 교체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친환경 트렌드를 따르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현지시장 진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난방시스템 교체로 환경보호와 경제활성화 이끌어
오스트리아는 2021년 2월 9일부터 환경교통부의 확대된 난방교체 지원정책(Raus aus Öl und Gas)을 실시한다. 이는 기존 가스 및 석유보일러의 퇴출 및 교체와 이에 필요한 건물공사를 위한 지원정책이다.
해당 정책은 역대 지원정책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앞으로 2년간 총 6억5,000만 유로(약 8,775억원)가 지원될 예정이다. 환경보호정책 중 하나로 기존 화석연료 난방시스템의 친환경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민간인부터 사업자까지 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난방시스템에서 중앙난방 또는 지역난방으로의 전환, 전환 불가 시 친환경 난방펌프나 목재연료 중앙난방으로 교체할 경우 최대 5,000유로(약 700만원)를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되고 있는 석유보일러는 60만대로 집계되고 있으며, 2035년까지 화석연료난방 사용률 0% 달성이 최종목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2018년도부터 이러한 친환경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만5,000가구가 넘도록 보일러 교체 지원금을 수령할 만큼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체된 난방시스템 중 60%는 바이오매스 난방시스템, 34%는 고효율 난방펌프 시스템, 그리고 나머지 6%는 지역난방 시스템으로 교체됐다. 지원받은 가구 중 69%는 교체 전 석유 난방을 사용했고, 21%는 다중연료만능난방, 그리고 나머지 7%는 전기난방을 사용했다. 지원은 연방과 주 차원에서 동시에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환경교통부는 상기 친환경 정책을 통해 약 70만t의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까지 따라오는 일석이조의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스 및 석유 난방의 교체와 리모델링을 통해 총 6만4,000개의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45억 유로(약 6조원)에 달하는 투자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된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난방시스템의 교체로 목재펠릿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2020년 펠릿 사용률은 전년대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펠릿난방기 제조업체들은 생산량을 두 배 가량 확대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펠릿생산에도 큰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소요하는 규모의 1.5배 가량 생산되고 있다. 이런 펠릿산업의 성장은 운송산업과 난방설치기업들의 높은 고용효과 덕분에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효과 또한 괄목할 만하다.
전기차 정책 유지, 폭발적 성장 기대
오스트리아는 2020년 7월에 발표한 전기차 지원금 확대정책을 2021년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Leonore Gewessler 환경교통부 장관은 해당 정책 덕분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2020년 9월에만 신규 등록 차량의 9%(최고치)를 전기차가 차지할 정도로 효과가 입증돼 정책연장의 사유를 설명했다.
2020년 7월 당시 3,000유로(약 450만원) 수준이었던 전기차 구매 지원금이 5,000유로(약 750만원)로 상향 조정됐고, 지원금은 정부와 전기차 수입업체가 분담하기로 했다. 3,000유로는 연방 기후보호 펀드에서 지원됐으며, 나머지 2,000유로는 전기차 수입업체에서 부담했다.
개인 충전소 설치에 대한 지원도 기존 200유로에서 600유로로 상향조정되고 다가구 건물의 충전소 설치는 기존 600유로에서 1,800유로로 3배 인상된다. 특히나 현재 가장 많이 구매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기존 1,500유로에서 2,500유로로 지원금이 인상된다. 하지만 전기 충전단자가 없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과 같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가용뿐만 아니라 100% 전기로 운용되는 소형버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전기 오토바이 구매 시 1,000유로였던 지원금이 1,200유로로 인상된다. 이 또한 500유로는 전기 오토바이 수입업체에서 그리고 나머지 700유로는 기후보호 펀드에서 지원된다. 지원금 지급 조건은 100% 전기와 수소같이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이륜차를 구매해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김창석 오스트리아 빈무역관은 “향후 오스트리아에는 바이오매스 수요와 건물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초기 진출 시에는 소규모 전문점의 수요를 파악해 소량 수출을 통한 진출 방법이 권장되며, 시장반응 확인 후 상기 대형업체에 직접 납품해 현지 주택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