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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MWC 2026서 ‘지능형 물관리’로 글로벌 물 위기 해법 제시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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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수자원공사 로고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난 1월 CES에 이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6’에 참가하며 대한민국 AI 물관리 기술의 실증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린다. 3월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지능의 시대(The IQ Era)’라는 주제에 맞춰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초격차 물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2050년까지 129%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글로벌 물 수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 AI 정수장에서 디지털트윈까지… 국제표준 선점한 초격차 기술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제표준 확정 단계에 진입한 ‘AI 정수장’을 필두로 물관리 ‘디지털트윈(디지털 가람+)’,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첨단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AI 정수장은 복잡한 정수 공정을 알고리즘이 스스로 분석해 자율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인적 오류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댐 상·하류를 가상공간에 복제해 홍수와 가뭄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은 댐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세계적 권위의 ‘글로모 어워즈(GLOMO Awards)’ 최종 후보에 2건의 기술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구글·메타와 협력 모색… 첨단산업 뒷받침하는 ‘물 안보’ 전략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의 가파른 성장 뒤에는 막대한 양의 물 자원이 필수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구글(Google), 메타(Meta)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기술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첨단 산업의 안정적 운영에 직결되는 물 이슈를 AI로 실시간 관리하는 모델을 제안한다. 이는 단순한 자원 관리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물 안보’ 차원의 전략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관망관리는 누수를 저감하고 관로를 안정화함으로써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한다.

■ 국내 물 산업 스타트업 8개 사와 동반 진출… 해외 판로 개척 지원

공사는 자체 기술 홍보를 넘어 에셈블, 드로미, 지오그리드 등 국내 혁신 물 기업 8개 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4FYN관’ 참여를 통해 현지 비즈니스 매칭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윤석대 사장은 올해를 ‘물관리 AI 전환의 글로벌 선도 실행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공부문 AI 전환 선도기관으로서 축적된 데이터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기후 위기 시대에 '물'은 더 이상 자연 자원이 아닌, 데이터로 관리해야 할 '전략 자원'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MWC라는 모바일·IT 축제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AI 산업이 커질수록 물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를 지능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국가는 미래 산업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MWC 참가는 대한민국이 단순한 물 소비국을 넘어, 세계 물 관리 시장의 '표준'을 설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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