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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쓰-서울시립대, MWC 2026서 차세대 통신 ‘채널 에이징’ 평가 기술 공개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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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에이징 평가 기술. 사진제공=안리쓰코퍼레이션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안리쓰(Anritsu)가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NCCOSS)와 손잡고 차세대 무선 시스템의 핵심인 ‘채널 에이징(Channel Aging)’ 평가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이번 협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무선 통신 환경에서 시간 지연으로 발생하는 시스템 성능 저하를 정밀하게 포착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고도화된 검증 인프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통신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CSI 보고와 스케줄링 간 ‘시간의 틈’ 공략… 채널 불일치 정밀 해부

차세대 무선 통신은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 채널 상태 정보(CSI)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 그러나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단말이 정보를 보고하는 시점과 기지국이 데이터를 할당하는 시점 사이에 미세한 시간 차이가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채널 상태가 변하는 ‘채널 에이징’ 현상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안리쓰와 서울시립대는 이번 시연을 통해 이러한 시간적 괴리가 링크 적응(Link Adaptation) 및 변조·코딩 방식(MCS) 결정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이는 단순한 이론적 분석을 넘어, 동적 무선 환경에서의 성능 변화를 실측 기반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 고속 이동 시나리오 완벽 재현… 데이터 저널리즘 기반의 성능 시각화

양측이 공개하는 평가 기술은 사용자 장비(UE)와 기지국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 에뮬레이션하여, 시간 지연에 따른 채널 특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PMI, RI, CQI 등 핵심 파라미터의 측정값을 기반으로 채널 에이징이 시스템 처리량과 전송 안정성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무엇보다 시간 지연 조건을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고속 열차나 도심 주행 등 급격한 채널 변동이 발생하는 실제 운용 환경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완벽히 재현해냈다. 이는 차세대 통신 장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적인 평가 방법론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 글로벌 통신 시장의 투명성 제고… 민관 학술 협력의 혁신적 모델

MWC 2026 전시장 5번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동 시연은 실제 네트워크 환경을 반영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안리쓰의 정밀 측정 기술력과 서울시립대의 학술적 연구 역량이 결합하여 탄생한 이 솔루션은 급변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통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넘어, 차세대 통신 시장의 불투명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추적하고 공정한 성능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안리쓰는 이번 MWC 현장에서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에게 차세대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최상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통신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찰나의 오차'가 전체 시스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됩니다. 이번 안리쓰와 서울시립대의 공동 시연은 그동안 블랙박스 영역에 가까웠던 '채널 에이징'에 의한 성능 저하를 데이터로 투명하게 증명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자본시장이 기업의 투명성을 요구하듯, 글로벌 통신 시장 역시 장비의 실제 운용 능력을 검증할 정밀한 '잣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술 공개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차세대 6G로 향하는 통신 생태계의 기술적 무결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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