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원스톱샵’ 도입 예고한 제주... 풍력사업 가속화

제주도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 바람, 수소가 어우러진 시스템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실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풍력발전 원스톱샵 등을 도입해 이례적인 해상풍력 가속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월 20일 우리 기술력과 자본으로 건설된 국내 최초의 상업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하고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해상풍력 보급 관련사항 점검을 진행했다.
정 총리는 방문 현장에서 남동발전으로부터 탐라 해상풍력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시찰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뉴딜과 수소경제 등을 통해 태양·바람·수소가 어우러진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제주도는 육지가 아직 겪지 못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지자체와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등 우리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풍력발전의 인허가 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풍력발전 원스톱샵을 조속히 도입하겠다는 것도 강조했다. 원스톱샵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과정을 일괄 처리하게 되면 더욱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제주도는 특히 풍부한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과 같은 다양한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정책의 5대 기본 방향 중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 수소의 활용 확대'와 같은 항목 달성을 위해 풍력발전으로 만들어낸 전기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기술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제주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최대 42%를 넘고 있다”며,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 처리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풍력 이용 P2G 그린수소 설비 등 여러 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2012년부터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전략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차 보급 2만대 돌파 등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은 전국 평균 1.8배 높으며, 발전비중은 1.6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